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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중국 보복 'G2 전면전'

①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서며 정면충돌하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틀 만에 1경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쉽지 않겠지만 버텨라”며 관세 부과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② 트럼프 관세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올해 미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③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등 세계 경제가 패닉에 빠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 인근에서 골프를 즐기는 등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NS에 “이것은 경제 혁명이며,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버텨내라.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 결과는 역사적일 것..

트럼프식 고립주의 '돈로 독트린'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반이 지났다. 어느 역대 대통령보다 화려한 취임식을 열었지만 지금 모습은 ‘총체적 위기’다. 과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② 첫째 트럼프 정책이 가장 빨리 반영되는 증시에선 취임 초기인데도 허니문 랠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과거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반 동안 S&P500지수는 평균 4% 이상 올랐다. 트럼프 2기에선 16% 급락했다. 테슬라 등 친트럼프 성향 기업이 몰려 있는 나스닥지수는 21%나 떨어졌다. 허니문 헬(hell·지옥)이다. ③ 넷째 핵심 지지층 이반 조짐이 뚜렷하다. 최근 치러진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브래드 시멀이 진보 성향의 수전 크로퍼드에게 패배했다. 일론 머스크 ..

X 이용자 2억명 개인정보 유출 의혹

①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X(옛 트위터)에서 올해 초 2억명 넘는 이용자의 이메일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 수는 약 28억개로, 사실일 경우 역대 소셜미디어 데이터 유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② 2일 미 경제 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싱킹원’이라는 이름의 글 작성자는 해커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에서 “X에서 28억개가 넘는 계정에 포함된 400GB(기가바이트)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1월 유출된 것으로 이미 알려진 X 이용자 데이터와 대조한 결과, 두 번의 유출에 포함된 약 2억100만명의 목록을 공개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X 계정에 연결된 이메일 주소와 이름, 위치 정보, 팔로어 계정 등이 포함됐다. ③ ..

'연준의 마에스트로' 그린스펀

① 좋은 운전자는 가속과 제동을 적절하게 조절해 승객을 편안하면서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낮춰 경제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기도 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겨 금리를 높여 물가 안정을 돕는다. 앨런 그린스펀(99)은 그런 연준의 베스트 드라이버다.② 1987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폴 볼커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그린스펀을 지명했다. 이후 그린스펀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9년간 4명의 대통령(레이건, 아버지 부시, 클린턴, 아들 부시)을 보좌하며 경제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시기와 상황에 따른 적절한 경제 개입으로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를 피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과 번영에 기..

기후 변화 때문에 와인이 독해졌다고?

① 와인바에서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에 맛있었던 포도주가 입맛에 안 맞게 됐다고 했더니, 실제로 요즘 포도주 맛이 조금 변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전반적으로 도수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놀랍게도 그것이 기후 변화 때문이란다.② 최근 온난화 현상 때문에 포도 재배지들의 평균 기온이 올라갔는데, 이 때문에 포도의 당도가 높아진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갑자기 기후 변화의 문제가 내 옆에 성큼 다가온 것 같은 기분에 소름이 돋았다.③ 심리학에서는 이를 심리적 거리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환경 변화 위기는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천천히 진행되어 먼 훗날 발생하는, 시간적 거리가 먼 사건이고, 빙하가 있는 곳이나 숲이 우거진 해외의 어떤 곳에서나 벌어지는 공간적 거리가 먼 사건이며, 심각한 결과가 실제로 나타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 2037년 90세까지 집권 가능"

① 이미 재선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37년 90세가 될 때까지 권좌에 머무를(remain in power)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국민의 지지가 받쳐주고 건강이 지탱해 줘야(require public approval and good health) 한다. 그러면 법리적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하다(be legally and practically possible). ② 1951년 비준된(be ratified)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 임기를 두 번으로 제한하고(limit the presidency to two terms) 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제2차 세계대전 전시 와중에 4선 대통령이 된 데 따른 역반응(adverse reaction) 결과다. 문제는 ‘어느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

국가, 품목별로 관세 부과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당일인 지난 1월 20일 주요 부처에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이행을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관세전쟁에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해 대선 유세 때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라고 반복해 말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관세맨(tariff man)‘이라 불러온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은 예상보다 빠르고 거칠게 세계를 전방위로 강타하고 있다.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2일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는 ‘상호 관세‘는 트럼프 관세전쟁 ‘1막‘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② 취임 후 70일 동안, 트럼프는 세계의 많은 국가와 상품을 겨냥해 전방위적인 ‘관세 폭탄‘을 숨 가쁘게 투척해 왔다. 지금까지 실체가 드러난 추가 관세는 크게 상호 관세, 품목..

트럼프 2기의 72일의 "단순명료한 동기"

①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가 45대에 이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지 72일째 되는 날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유권자들과 만난 선거운동 기간을 스스로 “분노의 72일(72 days of fury)”이라고 부른다. 소위 분노한 유권자들이 자신을 당선시켰다는 신념을 등에 업고 취임하였는데 이후 72일이 유례없는 혼돈의 나날로 이어졌다.②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관세율 엄포, 외교·안보 전략 수정, 적대적 이민자 정책 등 온통 미국 우선주의 일색이다.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와 52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대목에서는 대체로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③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트럼프의 언행을 그나마 해석해보고 동기를 엿볼 수 있는 책이 ..

"미국 관세, 116년 만에 최고"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세계 경제가 메가톤급 충격에 빠졌다. 벌써부터 제2의 대공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자유무역 질서가 쇠퇴하고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개막했다는 분석도 있다. ② “(고율 관세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게임체인저”라며 “많은 나라가 경기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③ “이번 발표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1930년 스무트-홀리관세법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며 “이는 세계 대공황을 심화시킨 조치”라고 말했다. 더글러스 어윈 미국 다트머스대 경제사학자도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관세는 스무트-홀리관세법 때보다 훨씬 더 큰 일이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대통령 3선에 제법 진지한 트럼프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 NBC 전화 인터뷰에서 "(대통령직) 3선 도전은 농담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하고,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도전 때부터 종종 3선을 언급했으나 자신의 지지세를 과시하려는 농담성 발언으로 인식됐다. ② 그러나 이날 트럼프가 "농담이 아니다"라며 진지한 태도를 보이자 그가 자신의 3선을 위해 헌법까지 뜯어고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일고 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 임기가 두 번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인터뷰를 계기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케이스를 참고해 3선 고지에 오르려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재조명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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