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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7

'M7 고점론' 고개

①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의 주가 고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1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② 기술주는 미래에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고, 이 때문에 예상과 달리 실적 개선 추세가 꺾이면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③ M7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나스닥시장 평균(24.88배)보다 높은 곳이 많다. 테슬라는 132.66배에 달하고 아마존(36.15배), 애플(33.52배), 엔비디아(31.85배), 마이크로소프트(30.75배) 등도 시장 평균 대비 부담이 크다. 최근 M7 종..

글로벌 톱100 브랜드 비결은?

① “픽사는 내가 디즈니 재직 중에 했던 아마도 최고의 인수였다.” 로버트 아이거 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2005∼2020년)는 2021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개척자였다. 그가 1957년 종이에 그린 ‘디즈니 시너지 맵’은 100년이 넘은 디즈니의 경영철학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② 10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인터브랜드의 최근 20년간 ‘글로벌 톱 100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20년 내내 ‘톱10’에 포함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코카콜라였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부동의 1위 자리는 애플이었다. 애플과 MS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강세였지만 맥도널드와 디즈니도 오랜 ..

구글은 독점 기업?!

① 세계 검색 시장의 90%를 장악해온 구글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독점 기업’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빅테크가 미 법원에서 ‘독점 기업’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뉴욕타임스(NYT)는 “현대 인터넷 시대에 거대 기술 기업의 권력에 타격을 주고, 비즈니스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획기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빅테크를 상대한 미 정부의 20년 만의 가장 큰 승리”라며 “다른 빅테크와의 반독점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② “구글이 검색 지배력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창출한 데엔 보이지 않는 커다란 혜택이 있었다. 바로 ‘기본 설정(default)’이다.” ③ 구글은 애플·삼성전자 등과 스마트..

오픈AI 이사회에 애플이 참여, MS와 불편한 동거

①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는 오픈AI가 애플을 이사회의 '옵서버'로 초청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위 기업인 애플이 모두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세 기업이 어떤 AI 전략을 갖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② 애플은 오픈AI 이사회에 옵서버로 참여하면서 MS와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된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오픈AI가 AI를 학습하고 서비스하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자사 GPT를 MS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다. ③ 두 테크 회사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자사에 유리한 위치를 모두 얻고자 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MS와 애플이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수십 년..

왕좌 되찾은 애플

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탑재할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 이래 최근 이어진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② 그동안 세 종목은 AI 랠리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 AI 모멘텀에 다소 뒤져있다던 평가를 받은 애플이 ‘인텔리전스 서비스’ 내년 출시 기대감으로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③ 현지에서는 애플이 기업가치 4조달러(약 5500조원)에 도달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④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특수가 쏘아 올린 반도체 특수로 인해, 그동안 상승 장세에서 제외됐던 소외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킹달러에도 미국주식 쓸어담는 서학개미

①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②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가 8576억달러에서 9045억달러로 469억달러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다. 투자 잔액 기준 개인투자자 비중은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③ ‘팬데믹 이후 고물가에 대한 한국은행의 정책 대응’ 보고서에서 “거주자의 해외 투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한국이 순대외채권국이 된 결과 환율 상승 충격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흡수 능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④ 정부는 개인과 기관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이 이미 국부를 늘리는 효과를 낸다고 보고 있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투자소득이 늘어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창조주를 꿈꾸다

① 작년 9월 출판된 ‘일론 머스크’(월터 아이작슨·21세기북스) 전기 사진이 그것이다. 760쪽에 담긴 메시지는 아주 단순하다. “나는 정상이 아니다”라는 고백이다. 여기서 반전은 자신의 비정상성이 기업의 핵심 동력이라는 주장이다.  ② 이 표지는 또 다른 괴팍한 기업가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바로 2006년 촬영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사진이다. 이 사진은 그의 사후 출간된 전기의 표지가 된다.  ③ 시기적으로 보면 일론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의 초상 사진을 적극 참고해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잡스가 떠났으니 이제 자신이 잡스의 뒤를 잇는 21세기의 혁신적 기업가라는 것. 전기 작가도 잡스와 같다. ④ 뒤러의 자화상은 현대의 경영인에게 영향을 끼칠 만큼 에너지를 발산하..

미성년자 보유주 1위는 삼성전자!

① 지난달 29일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 보유 주식 중 국내 주식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이란, 대부분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장기 보유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우상향할 수 있는 종목들이 꼽힌다. 당장의 시세 차익을 내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② 이어 2위는 카카오, 3위 삼성전자 우선주, 4위 네이버, 5위 현대차 순이었다. ③ 미성년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 1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었다. 애플은 20~30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 이상에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자녀에게 애플을 더 많이 사준 걸 보면, 테슬라보다 애플이 더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

애플 떠나는 개미

① 한때 투자자 사이에서 대표 성장주로 받아들여지던 애플이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애플 투자의 인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② 서학개미의 이 같은 변심은 다른 유력 정보기술(IT) 기업과 비교해 봐도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이들의 엔비디아 보유량은 43억4949달러에서 101억7571달러로 99.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도 각각 27.4%, 17.3% 보관금액이 늘었다. 이는 결국 애플이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54% 하락하는 등 해당 종목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③ 이같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것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아이폰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약세를 ..

어서와~ 시총 2조 달러 클럽이야!

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2조달러(약 2700조원) 이상 기업이 처음으로 4개가 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2조 클럽’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②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이 모두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 ③ MS가 3조190억 달러로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었고, 애플이 2조614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AI(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알파벳도 각각 2조1930억달러와 2조1440억 달러로 모두 2조 달러를 돌파했다. ④ 뉴욕 증시에서 시장 가치가 2조 달러를 넘는 곳이 4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MS와 애플만이 시총 2조 달러를 넘었다.⑤ ‘2조달러 클럽’은 곧 5개로 늘어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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