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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62

파탄 난 브로맨스

① 브로맨스란 말이 유행하기 전에도 남자들의 우정은 특별 대접을 받곤 했다.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로 시작하는 소설 삼국지연의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 던지는 세 남자의 브로맨스가 주요 테마다. ② 중국의 마오쩌둥과 류사오치는 겸재와 사천처럼 같은 고향에서 태어나 공산 혁명 성공을 위해 생사고락을 같이한 평생 동지였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맞서게 되자 마오는 류사오치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미국 언론인 해리슨 솔즈베리는 저서 ‘새로운 황제들’에서 ‘마오와의 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그의 가까운 동료가 되는 것’이란 말로 황제 마오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③ 러시아 혁명의 동지였던 트로츠키와 스탈린도 브로맨스로 시작해 스탈린 손에 트로츠키가 암살당하는 파국으로 끝났다. 생전의 트로츠키는..

머스크 이름 '일론' 무슨 의미 담겼나

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130일간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이끌다 물러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이름 ‘일론(Elon)’은 흔하게 보는 서양 남성 이름은 아니다. 이 이름의 기원과 뜻은 무엇일까.일론은 ‘참나무’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유대인 또는 유대계 미국인 이름 또는 성으로 종종 쓴다. 구약성경 사사기(士師記)에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10년간 판관으로 지낸 지도자 중 한 명으로 등장하기도 해 종교적 색채가 짙다.② 그러나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출생으로, 남아공계 백인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캐나다계 이민자인 어머니 메이 머스크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대인 부모에게서 태어나지도, 유대교를 믿지도 않는다고 알려진 머스크가 왜 히브리어 이름을 쓰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트럼프에 4000억 쓰고 손 터는 머스크

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년 후에도 자신이 테슬라를 이끌 예정이며 앞으로는 정치 후원금 지출을 대폭 줄이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테슬라 실적 부진에 직면한 머스크가 정계에서 은퇴하고 본업으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②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하며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이끌었다. 그러나 테슬라 내부에선 실적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머스크의 무리한 정부 인력 감축과 예산 삭감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테슬라 불매 운동까지 벌이면서 입지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③ 지난달 관세 정책을 담당하는 피터 나바..

백악관 떠난 머스크, 사우디서 여전한 '퍼스트 버디' 존재감 발휘

①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머스크는 이날 행사 무대에도 직접 등장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스타링크가 사우디에서 해상 및 항공 용도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 관련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운영하는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다. 최근 스타링크는 미국 밖에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시장 개척 전략을 펼치고 있다. ②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직후 머스크는 최대 130일의 근무 시한을 갖는 ‘특별 공무원’ 신분으로 DOGE를 이끌었다. 이달 30일 근무 시한 만료를 앞두고 테슬라 경영 복귀를 선언한 것. ③ 지난해 그가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하기 시작한 뒤 세간에선 ‘..

머스크, 정치적 쓴맛에도 실속은 다 챙기고 떠났다

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0일간의 ‘정치 외유’를 마치고 이달 말 본업으로 복귀한다. 머스크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정치 기부금뿐 아니라 직접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서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로 부상했으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공무원 대규모 감원과 예산 삭감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엔 정부 내 권력 다툼에서 밀려났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머스크는 1년에 최장 130일까지 근무한다는 ‘특별 공무원’ 관련법에 따라 오는 30일 이전 정부효율부에서 퇴직 예정이다. ② 테슬라·스페이스X·뉴럴링크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다른 인공지능(AI) 기업들은 접근하지 못하는 연방 정부의 데이터를 자..

금 가는 트럼프와의 우정, 머스크

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퍼스트 버디)'로 불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가 벌이는 '관세 전쟁'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를 지지한 뒤 미 전역으로 번진 반(反)테슬라 시위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머스크가 정치와 사업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으며 트럼프와 결별 수순을 밟을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② 트럼프는 지난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9일부터 유럽연합에 일괄적으로 20%의 상호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가 나온 지 사흘 만에 머스크가 트럼프의 기조와 반대되는 '유럽 무관세' 주장을 펼친 셈이다. ③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의 관세 책사로 불리며 관세 전쟁의 '사령관'으로 일..

트럼프 앞 욕설까지, 머스크 VS 베선트

①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국세청장 인사 문제로 백악관에서 심한 욕설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모습을 당시 대화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② 액시오스에 따르면 17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 회의에 두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베선트가 DOGE의 예산 삭감 실적이 부진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머스크는 베선트를 “소로스의 대리인”이라고 깎아내린 뒤 “(베선트가) 실패한 헤지펀드를 운영했다”고 조롱했다. 헤지펀드 운영자 출신인 베선트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 밑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③ 백악관 회의 목격..

"머스크 곧 백악관 떠날 것"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내내 월권 논란에 휩싸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54·사진)이 곧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쓰레기 보도”라며 강하게 반박했지만 미 보수층 일각에서도 돌발 행동을 일삼는 머스크가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② 폴리티코는 이날 익명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향후 몇 주 안에 머스크가 국정 파트너라는 현재 역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과 머스크 모두 머스크가 사업가의 역할에만 충실하며 후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③ 일각에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강하게 밀..

최첨단 드론 뜨는 시대에, '전투기 경쟁' 불붙이는 트럼프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 공군의 차세대 첨단 전투기 이름을 ‘F-47′로 명명하고,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② 전투기 명칭 ‘47′이 “아름다운 숫자”라고 했다. 자신이 현재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③ F-47은 또 더 진보된 스텔스 기능, 인공지능(AI) 통합 기능, 최첨단 엔진·센서 등 차별화된 제원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이 이뤄지면 조종사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전술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드론이 현대전의 신무기로 떠오른 상황에서, F-47은 무인기 동반 비행 체계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F-47을 드론과 편대를 이뤄 함께 운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머스크'라는 '마스크'

① 예견된 충돌이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얘기다. 지난 6일 트럼프가 주재한 각료회의. 머스크가 포문을 열었다. “도대체 국무부는 왜 아무도 안 자르는 겁니까.” 조롱이 잔뜩 섞인 말투. 루비오는 또 다른 조롱으로 응수했다. “이미 1500명이 조기 은퇴했는데, 다시 고용해서 해고하는 쇼라도 할까요?” ②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날 각료 회의는 거의 머스크 성토장이었다. 그럴 법하다. 머스크는 신분상 공직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각 부처 공무원을 해고하는 칼자루를 쥐었다. 억만장자 기업가인 머스크의 관점은 분명하다. “정부는 비대하고 비효율적이다. 노동자를 해고하듯 공무원을 잘라내면 된다.” ③ 하지만 장관 자리에 오른 이들은 안다. 정부는 사적 이윤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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