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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36

머스크는 남아공 출신이라서 대통령 못돼

①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측근으로 부상하며 이른바 ‘퍼스트 프렌드’로 거론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에 대해 “(법적으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머스크 CEO가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사실상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② 최근 머스크가 의회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예산안까지 뒤집을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③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머스크의 대통령 설을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에 미치는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머스크를 의식하는 발언을 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연설에서 머스..

머스크에 조롱당한 F-35

①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F-35는 비싸고 복잡하며 모든 것을 조금씩 할 수 있지만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이 아직도 있다” ““공중전의 미래는 드론”이라고 했다. ② 머스크의 이 말은 이제 현실이 될 전망이다. 그는 드론의 효율성을 앞세워 F-35 예산을 대거 깎을 것으로 예상된다. ③ 현존하는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던 F-35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F-35는 록히드마틴과 미국 정부가 2001년부터 1조5000억달러(약 2180조원)를 투자해 개발했고, 앞으로도 5000억달러가 더 들어갈 예정이다. ④ 단순 비교는 어렵..

"F-35 같은거 만드는 멍청이들" 머스크, 국방예산 정조준

① 트럼프 2기의 정부효율화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강하게 비판했다.②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엑스에 “F-35는 설계 요구사항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하며 모든 것을 조금씩은 할 수 있지만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③ 머스크는 그동안 록히드마틴의 전투기가 점점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다며 대신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해 왔다. 인간이 원격 조종하면서도 자율 기동(autonomous maneuvers)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 머스크가 정부효율화 수장에 지명된 후 F-35를 겨냥하고..

미국의 전사 일론 머스크, 유럽과 싸운다

① 세계 최고 갑부 머스크가 트럼프의 오른팔이 되면서 자신을 규제하려는 EU와 격전을 벌일 듯하다.② EU는 2년 전부터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시행 중이다. 머스크의 X와 같은 초대형 온라인플랫폼은 이용자에게 해로운 콘텐트를 삭제하고 거짓정보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무가 있다. ③ 디지털서비스법과 시장법은 미국을 겨냥해 만들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전에도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EU에 거액의 벌금을 납부했다.④ 이번에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돈과 권력을 손에 쥔 머스크가 EU의 규제에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도 과거와 다르게 이 규제를 두고 EU와 확전도 벌일 가능성이 높다.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둘러싼 근본적인 시각 차이는 쉽게 해소될 수 없다. 미국과 유럽 간의 디지털 분쟁..

칼자루 휘두르는 머스크

① 내년 1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면서 최측근임을 과시해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 ‘공동 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엔 정부 혁신 문제를 놓고 연일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② 머스크는 지난주에도 미 보건복지부, 주택도시개발부, 국제개발금융공사 등의 기후 관련 공무원 네 명의 이름과 직책을 X에 공유하며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썼다. 2억명이 넘는 머스크 계정의 구독자들로 하여금 사실상 이들을 공격하게 하는 ‘좌표찍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③ 머스크는 ‘한다면 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미국 공무원 사회엔 그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미..

적게 일하면서 무슨 수로 혁신을 하는가

① 그런데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를 맡아 지난주 낸 구인 공고가 ‘무엇으로 혁신을 이루는가’를 돌아보게 했다. 혁신의 대명사이니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 조건을 달 줄 알았는데 거꾸로였다. 주 80시간 일을 시키고 월급은 한 푼도 안 주겠다고 했다. ② 나는 머스크가 줄 보상은 ‘혁신적인 리더와 함께 일하고 성공한 경험’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 경험이 커리어 가치를 높여 더 좋은 회사,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현실적 판단도 물론 있을 것이다. ③ 미국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우리 시대 두 명의 걸출한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의 평전을 썼다. 전기에 소개된 두 사람은 직원에게 과중한 노동시간과 열정을 요구하는 리더들이었다. 머스크는 일할 때 ‘광적인 긴박감’을..

실세 머스크, 인사 및 개혁에도 영향

①  이번 미 대선 중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활동을 적극 도운 머스크 CEO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도 배석했다. 당선인과 해외 정상 간 통화에 기업인이 배석하는 건 드문 일이다.  ② 머스크 CEO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실세’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③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부터 시작된 머스크 CEO의 위성통신기업 ‘스타링크’의 지원에 대해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옆에 있다고 알렸다. 또 곧바로 수화기를 머스크 CEO에게 건넸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통화는 약 7분간 이어졌다. ④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 CEO의 통화 참여..

거리로 나온 머스크 로봇

①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는 때아닌 생일 파티가 벌어졌다. 좌중을 사로잡고 사람들로 하여금 축하 노래를 부르게 만든 주인공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밀 병기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②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능을 갖춘 로봇이 인간을 위해 요리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내용의) 2004년 SF 영화 아이로봇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③ 이날 행사는 테슬라가 개발한 로보택시(무인 자율 주행 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하기 위해 열렸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반 대중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 날이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머리, 몸통, 팔, 다리를 지..

트럼프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위험한 도박이 성공했다!!

① “트럼프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위험한 도박이 성공했다.”(포브스)“계속해서 이기기만 하는 머스크.”(악시오스)② 그는 이번 트럼프를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자신이 소유한 X를 통해 트럼프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퍼나르는 것을 불사했다. 경합주의 보수 유권자 등록 장려를 위해 100만달러(약 14억원)의 ‘복권 행사’까지 주최해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트럼프 캠프에 낸 직접 후원금만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이상이다. ③ 이처럼 논란과 비판에서 단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머스크는 결국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NBC뉴스)’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인공지능(AI)·우주항공·소셜미디어 등 분야에서 6개 회사를 이끌고 있는 그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 정책에서 막대한 영향..

테슬라 3분기 영업익 54%, 머스크 내년도 호언장담

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2% 급등했다. ②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10월 22일 7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자랑했으나 사이버트럭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③ 테슬라는 3분기 수익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탄소 크레디트 판매와 차량 생산 비용 감소를 꼽았다. 테슬라는 3분기 탄소 크레디트 판매로 7억3900만달러(약 1조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수입이다. 테슬라 같은 순수 전기차 회사는 탄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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