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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9

테슬라 주가 30% 급락할 때, 중국 BYD 30% 급등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전쟁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미국 증시는 급락하고, 중국 증시는 선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올 들어 30% 가까이 주가가 폭락했지만 중국 전기차 BYD는 같은 기간 30% 오를 정도다. 또 올 들어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5% 하락하는 동안 중국 우량 기술주 30종목이 편입된 지수는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②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오히려 미국 기업 몸값을 떨어뜨린 셈이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의 중국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반면 중국 테크 기업들은 주로 자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하는 데다 시진핑 정부의 적극적인 테크 기업 지원, 인..

이성적 과열인가, 비이성적 거품인가

① 미국 증시가 한창 호황이던 1996년 12월 5일,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증시가 ‘비이성적 과열’을 향해가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경고에도 S&P500은 그 이후 3년간 2배나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4배 가까이 치솟았다. 2000년 3월을 고점으로 나스닥은 2년에 걸쳐 80% 넘게 폭락했다. 그 유명한 닷컴 버블 이야기다. ② 특히 IT 업종 PER(28.4배)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PER(28배) 역시 2000년 초의 56배, 109배에 비할 바 아니다. 또 주도주인 엔비디아와 애플의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PER(30배 내외)을 거품이라 단정하긴 어렵다.③ 하지만 복병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 최근 가성비 높은 AI를 내놓은 중국의 딥시크 같은..

트럼프 취임식 앞줄은 머스크, 베이조스 몫이었다

①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렸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앞줄 풍경이었다. 기억하다시피 미국 억만장자 순위 1, 2, 3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리했다.  ② 이날 취임식에 온 기업인들의 순자산이 1조3000억달러(약 1880조원)가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배가 넘는다. 이들은 AI, 클라우드,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우주 산업 등을 이끌며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산업 전사(戰士)’들이었다. ③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아니 가장 강력한 테크 기업 CEO들이 앞줄을 차지한 상징성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AI 데이터센터로 부활한 오러클

① 총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초거대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지난 21일 전후로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러클’이었다. 지난 21~24일 사이 오러클 주가는 12%가량 상승했다. 오러클은 오픈AI·소프트뱅크와 함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개발을 하게 된다. ② 미 경제 매체 CNBC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승자는 엔비디아와 오러클”이라고 했다. 오러클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가공하는 설루션(solution)을 제공한다. 최대한 적은 비용과 전력을 사용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

'M7 고점론' 고개

①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의 주가 고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1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② 기술주는 미래에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고, 이 때문에 예상과 달리 실적 개선 추세가 꺾이면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③ M7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나스닥시장 평균(24.88배)보다 높은 곳이 많다. 테슬라는 132.66배에 달하고 아마존(36.15배), 애플(33.52배), 엔비디아(31.85배), 마이크로소프트(30.75배) 등도 시장 평균 대비 부담이 크다. 최근 M7 종..

힌턴의 노벨상 수상이 던지는 교훈

① ‘AI 혁명의 아버지들’ 중에서도 핵심인 제프리 힌턴은 2018년 튜링상으로 시작해 급기야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② 힌턴이 쏘아 올린 인공신경망의 축포와 후속 연구들이 만들어낸 AI 시장, 그중에서도 AI 전용 반도체 시장은 성장이 폭발적이다.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시총을 역전한 TSMC가 그 수혜자들이다. ③ 성장은 전쟁처럼 승패를 낳는다. 반도체의 명가(名家)인 삼성전자도 병가상사(兵家常事)를 피할 수 없다. 승승장구하던 삼성은 최근 기세가 꺾였다.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리뷰에 통과하지 못하여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주고 있다. ④ 힌턴 방식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공지능’에서 ‘인공’보다 ‘지능’에 더 신경 써..

세계 금융시장 흔드는 알고리즘 매매

①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하는 주범으로 ‘알고리즘 매매’가 꼽히고 있다. 알고리즘 매매는 미리 짜둔 규칙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 매매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빠르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건만 맞으면 앞뒤 살피지 않고 동시에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내 시장의 출렁임을 높인다는 단점이 있다. ② 알고리즘 매매의 장점은 조건만 맞으면 동시에 많은 종목과 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초에 수백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관 투자자가 시장이 위험하다는 신호가 나오면 매도하도록 조건을 걸어 놓으면, 빠르게 ‘손절매(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손해 보고 파는 것)’하는 게 가능하다. ③ 2016년 미국 내 거래 중 60~70% 가까이가 알고리즘 매..

왕좌 되찾은 애플

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에 탑재할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 이래 최근 이어진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② 그동안 세 종목은 AI 랠리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 AI 모멘텀에 다소 뒤져있다던 평가를 받은 애플이 ‘인텔리전스 서비스’ 내년 출시 기대감으로 다시 1위에 오른 것이다. ③ 현지에서는 애플이 기업가치 4조달러(약 5500조원)에 도달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④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특수가 쏘아 올린 반도체 특수로 인해, 그동안 상승 장세에서 제외됐던 소외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킹달러에도 미국주식 쓸어담는 서학개미

①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②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가 8576억달러에서 9045억달러로 469억달러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다. 투자 잔액 기준 개인투자자 비중은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③ ‘팬데믹 이후 고물가에 대한 한국은행의 정책 대응’ 보고서에서 “거주자의 해외 투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한국이 순대외채권국이 된 결과 환율 상승 충격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흡수 능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④ 정부는 개인과 기관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이 이미 국부를 늘리는 효과를 낸다고 보고 있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투자소득이 늘어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미성년자 보유주 1위는 삼성전자!

① 지난달 29일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성년자 보유 주식 중 국내 주식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이란, 대부분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한 것으로 장기 보유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우상향할 수 있는 종목들이 꼽힌다. 당장의 시세 차익을 내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② 이어 2위는 카카오, 3위 삼성전자 우선주, 4위 네이버, 5위 현대차 순이었다. ③ 미성년자가 보유한 해외 주식 1위는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었다. 애플은 20~30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 이상에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자녀에게 애플을 더 많이 사준 걸 보면, 테슬라보다 애플이 더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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