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568

동물의 언어

① ‘고양이 통역기‘인 미야오(야옹) 톡(Meow Talk)은 2000만건 이상 내려받은 스마트폰 앱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고양이 울음소리 2억6000만건을 AI에 학습시켰다. 이용자가 고양이 소리를 앱으로 전송하면 AI가 “화났어요” “배고파요” 등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② 동물의 언어에 대한 과학적 관심은 1960년대부터 본격화했다. 동물은 자극에 반응하는 단순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인간의 수화를 침팬지에게 가르쳐 보려는 1970년대 실험들이 인간 중심주의 폐단으로 비판받으면서, 동물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방향으로 연구 흐름이 바뀌었다. ③ 단순한 소리나 신호 이상의 의사소통 수단을 동물의 언어라고 정..

월가황제, 또 트럼프에 경고 "관세정책이 미국 신뢰 훼손"

①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장을 또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벌인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신뢰도가 추락할 위험이 있다며 당장 중국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② 다이먼은 “미국은 번영, 법치 그리고 경제적·군사적인 힘 덕분에 투자 ‘안식처’로서의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세계 무역 체제를 재편하려는 대통령의 시도 때문에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관세는 사람들의 예상과 크게 달랐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스템에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③ 실제 각국 투자자는 주식·채권 할 것 없이 미국 자산을 내다 팔았다. 달러 가치는 추락했다.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

다이아몬드의 위기

① 1971년 나온 일곱 번째 007시리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의 마지막 007 작품이다. 시(詩)적 제목에서 우러나는 각인 효과가 커 영화 애호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②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가 1947년 이 광고를 시작해 2016년 중단했다.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보석의 왕’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이 기간만큼은 영원히 빛날 것 같았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다이아몬드가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③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맞은 820억달러(약 116조원) 규모의 다이아몬드 시장이 휘청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④ 이렇게 된 것은 다이아몬드가 구리 등 핵심 산업용 광물과 달..

촉나라 법정이 눈을 흘긴 죄

① 유비와 제갈량이 오랜 구상을 거쳐 촉으로 쳐들어갔다. 처음부터 계산한 일이지만, 농서(隴西·감숙성)를 차지하니 촉나라(익주)까지 차지할 욕심이 간절했다. 이를 득농망촉(得隴望蜀)이라 한다. 그때 익주에는 법정(法正)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② 호가 효직(孝直)인 것으로 보아 가문도 훌륭했을 것이다. 지략과 경륜을 갖추었으나 주군인 유장(劉璋)이 그를 중용하지 않자 주군을 버리고 유비의 침공에 협조하여 촉의 건국에 큰 공을 세웠다. ③ 제갈량은 법정을 촉군 태수로 임명했다. 승상 다음 자리였다. 태수로 임명된 법정은 평소 밥 한 끼 대접받은 은혜와 눈 한 번 흘긴 원한(一餐之德 睚眦之怨, 일찬지덕 애자지원)까지 모두 잊지 않고 갚았다. 이는 본디 『사기』 ‘범저·채택열전(范睢 ·蔡澤列傳)’에서 범저의 처..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① 은행에 10억원 이상을 예치한 자산가 가운데 49세 이하 ‘영리치’ 증가 속도가 50세 이상 ‘올드리치’보다 두 배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치는 가상자산·금·예술품을, 올드리치는 펀드·채권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자산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② 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고액 자산가와 대중부유층 등 총 3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고액 자산가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대중부유층은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자산가를 뜻한다.③ 상품별로 살펴보면 영리치는 올드리치보다 가상자산·실물자산(금·예술품)에 관심이 컸다. 영리치의..

트럼프판 플라자 합의, 약달러로 적자 해결 '마러라고 합의' 노릴 듯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시장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결국 그 종착지가 인위적인 ‘환율 조정’, 일명 ‘마러라고 합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 등 시장의 역풍이 만만치 않자 상호관세를 유예한 미국이 쌍둥이 적자(무역적자·재정적자) 해소 카드로 ‘환율’을 들이밀 수 있다는 얘기다. 달러화 가치를 낮추기 위한 제2의 플라자 합의, ‘마러라고 합의’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지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② 지난 한 주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강행 여파로 인해 미 국채 금리는 역사적인 상승(국채 가격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흔들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도입을 90일간 유예하..

트럼프 관세 집착은 1980년대 엔저 기억 탓

①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갈취(Rip off)하고 있다.”1987년 미 뉴욕 맨해튼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NN에 출연해 미국이 일본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②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집착은 40여 년 전 일본의 자동차, TV 공습이 한창이던 1980년대부터 생겨났다. 일본의 넘치는 돈이 뉴욕 록펠러센터를 비롯한 랜드마크 빌딩을 접수하는 것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불공정 무역론’이 신념이 됐다는 것이다. ③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타깃이 옮겨갔을 뿐, 1980년대 미일 무역 전쟁에서 사용된 환율과 관세 전쟁이 이번 미중 갈등에서도 표면화될 것이라고 본다. 당시 일본은 전자제품, 자동차를 대량 수출해 미국 산업을 뒤흔들었지만 미국..

'적보다 나쁜 친구'와의 관세 협상 방정식

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관세 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왜 적과 친구를 똑같이 대하냐”는 질문에 시달렸다. 동맹과 우방국들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적’으로 분류돼온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쿠바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는 질의가 이어졌다. 미국 상원의원들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이라는 반응이었는데, 이에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그리어 대표는 난감한 표정이었다. 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핵폭탄급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친구가 적보다 더 나쁘다”고 했다. 그에게 있어 대미 무역흑자를 보는 국가들은 미국을 ‘약탈하고 후려치고 등쳐먹고 뜯어먹고 호구 삼는’ 나라다. 연간 1조2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

지르고 거두고 뒤집고 미루고, 양치기 트럼프

①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관세를 가지고 ‘신호등(red light, green light)’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② 어지러운 변덕엔 패턴이 있다. 일단 질렀다가 미국이 손해 볼 것 같으면 거둬들인다. 미국을 얕잡아 본다 싶으면 다시 공세로 돌아선다.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상호관세를 밀어붙이더니 미 국채 가격이 급락하자 90일 유예 카드를 꺼냈다. ③ 미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건 중국의 대응이다. 2018년 1차 무역전쟁 때처럼 엄포를 놓으면 꼬리를 내리며 협상에 나설 줄 알았더니 결사항전의 태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1기의 경험으로 기술 자립과 내수 진작에 공을 들여 맷집을 키웠다. ④ 미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건 중국의 대응이다. 2018년 1차 무..

한국 '참고서' 될 일본의 협상 전략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7국을 상대로 공표한 상호 관세를 낮추기 위해 각국이 미국과 협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본이 16일 미국과 관세 관련 장관급 협상을 개시한다. 한국은 다음 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영국·호주·한국·인도·일본 등 다섯 우방국을 무역 협상의 최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② 미국의 최우선 협상국에 포함됐다고 해서 유리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베선트는 14일 블룸버그에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장 중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