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고양이 통역기‘인 미야오(야옹) 톡(Meow Talk)은 2000만건 이상 내려받은 스마트폰 앱이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고양이 울음소리 2억6000만건을 AI에 학습시켰다. 이용자가 고양이 소리를 앱으로 전송하면 AI가 “화났어요” “배고파요” 등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② 동물의 언어에 대한 과학적 관심은 1960년대부터 본격화했다. 동물은 자극에 반응하는 단순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인간의 수화를 침팬지에게 가르쳐 보려는 1970년대 실험들이 인간 중심주의 폐단으로 비판받으면서, 동물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방향으로 연구 흐름이 바뀌었다. ③ 단순한 소리나 신호 이상의 의사소통 수단을 동물의 언어라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