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 가장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도 있다. 대선 두달 만이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전원, 장관 10명, 그리고 코로나로 격리된 인원을 뺀 국민의힘 의원 전원과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합창, 제창 이런 무의미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자신들이 전유하고 싶었던 역사, 보수는 북한 개입설이나 주장하길 바랐던 5·18이라는 전선이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5·18은 지역주의 문제와 직결된다. ② 지금은 강경파에서 ‘배신자’와 ‘싸가지’로 찍힌 이들 때문에 민주당이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원내대표였던 유승민이 “기득권과 재벌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의 편에 서겠다” “진영을 넘어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