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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제 아시아 공략으로!

①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내버려 두기엔 아시아의 인구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너무 크다. 현대차그룹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다시 고삐를 죄기로 한 이유다. ② 현대차는 꽁꽁 닫힌 일본 문을 열기 위한 열쇠로 캐스퍼 전기차를 택했다. 올 하반기 국내 판매에 들어갈 이 차량을 내년 초 일본에 선보이기로 했다. ③ 캐스퍼를 점찍은 이유는 지난해 일본 베스트셀링 카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톱5 중 세 개(1위 도요타 야리스, 4위 닛산 노트, 5위 도요타 루미)가 경차였기 때문이다. ④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공략법을 투트랙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 공략은 한층 더 강화하면서 고급 시장에도 뛰어드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⑤ 여기에 제네시스를 투입해 현지 고소득층까지 ..

체험형 소비에 꽂힌 MZ

① "몇 년 전만 해도 백화점은 와 볼 필요가 없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할 일이 없으면 친구들과 쇼핑몰부터 와요. 일단 오면 볼거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직장인 신 모씨(30)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만 돌아도 요즘 유행하는 게 뭔지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팝업스토어가 오프라인 유통 업계의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② 업계에서는 팝업이 오프라인 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것은 △유망한 중소 브랜드 등용문 △시즌별 마케팅 창구 △체험형 소비 공간 등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③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백화점들은 주력 점포를 중심으로 팝업을 계속 늘리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된 엔데믹 이후에도 업계가 팝업에 주력하는 것..

“엔비디아, 내 글로 AI 훈련시켜” 미 작가들 집단소송

① 인공지능(AI)칩 개발 기업 엔비디아가 저작권 보호를 받는 작품을 허락 없이 사용해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니모(NeMo)를 훈련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② 3명의 작가들은 자신의 저작물이 인공지능 플랫폼의 문장 생성 훈련에 사용된 약 19만6640권의 서적 데이터 세트에 포함됐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지난 8일(현지시각)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승소하면 소송을 제기한 3명의 작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작가들도 모두 구제받게 된다. ③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운용하는 기업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줄잇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27일 오픈에이아이(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자사의 기사를 인공지능 학습에 무단 인용했다며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저작권 소송을..

인류세가 죽었다. 인류세 만세

① “우리는 홀로세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인류세(Anthropocene)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인류가 지구의 대기와 지각을 바꾸고 있다는 뜻이었다. ② 크뤼첸의 지인은 그에게 ‘인류세’라는 말을 처음 만든 사람으로 글을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자신보다 한참 먼저 인류세라는 말을 쓴 사람이 있었다. 호수의 부영양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수(水)생태학자 유진 스토머(Eugene Stoermer)가 1980년부터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③ 이렇게 해서 인류세라는 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기후 위기와 맞물리면서 큰 반향을 낳았다. ④ 과학자 린 마굴리스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이제 자연 보호 대신에 인간 보호, 혹은 인류 보호를 외쳐야 한다고 부..

육아 위해 일찍 퇴근 동료 도우면 7월부터 한달에 최대 20만원 지급

① 오는 7월부터 육아를 위해 일찍 퇴근하는 동료의 업무를 돕는 직원에게 보상하는 회사는 월 2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부모들이 동료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② 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를 돕는 동료에게 사업주가 보상을 하면 정부가 최대 월 20만원까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준다. 육아하는 직원의 근로시간이 월 10시간 이상 줄어들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③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8세 이하 자녀의 육아를 위해 1년간(육아휴직 미 사용 시 2년) 근로시간을 주당 15시간까지 줄일 수 있는 제도다. 2008년 도입됐지만 근무 공백을 동료가 부담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세계 미술시장 '풍향계' 아트바젤 홍콩에 찬바람 불었다

① 매년 3월 개최되는 ‘아트바젤 홍콩’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이자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겨진다. 세계 미술업계가 이 페어에서 팔리는 예술품 규모를 보고 한 해 시장을 전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열린 VIP 오픈일 첫날 행사 직후부터 아트바젤 홍콩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② 그러나 아트바젤 홍콩 주최 측에서는 통상 첫날 공개하던 ‘판매 리포트’를 올해는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쳐 이례적으로 데이터 비공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③ 대부분의 갤러리는 이번 페어 분위기가 미지근한 이유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 번째는 중화권 경제 불황이다. 중화권 고객들이 아트바젤 홍콩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도낳스 아시나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①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비결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가 서울법대를 나온 것도 큰 역할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② 강남에 안 살면 서울대는커녕 ‘인서울대’도 못 갈 것처럼 학군 격차와 박탈감이 나날이 심해지는 시대에 오롯이 도봉구에서 공부해서 서울법대에 진학했다는 김 후보의 이력은 자칭 타칭 별명 ‘도낳스(도봉구가 낳은 스타)’로 불릴 만했다. ③ 이들이 정치에 눈뜬 배경엔 ‘조국 사태’가 있다. 모두가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개천에서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 만들자던 조국 전 장관이 자기 딸·아들은 각종 증명서 위조에 대리 시험까지 쳐줘가며 용으로 만들려다 발각된 사태는 소위 진보 진영의 민낯을 드러냈다. ④ 용꿈만큼은..

알고보면 한땀한땀 이루어졌던 조경예술

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중정처럼 만들어진 야외공간 ‘전시마당’에 새로운 정원이 생겼다. 이 정원에는 미술관 근처 인왕산에서 영감을 얻어 언덕과 자연석이 배치됐고, 사이사이에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과 야생화 등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미술관 밖 자연풍경을 조그맣게 옮겨 온 이 정원은 1세대 조경가 정영선(83)의 작품(사진)이다. ② 1980년 여성 최초로 국토개발기술사(조경) 자격을 얻은 정영선은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공공 조경은 물론이고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 남양성모성지 같은 사설공간 조경 설계까지 최근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③ 기록들은 주제와 성격에 따라 7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선조로부터 향유된 우리 고유 식재와 공간 구성을 도입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정..

M7보다 더 센 놈들이 온다! E11!

① 연초 이후 미국 증시를 이끈 기술 대형주 ‘매그니피센트7’(M7)의 동반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일렉트릭11’(E11)이 시장 주도주로 급부상할 것이란 월가 전망이 나왔다. ② “일렉트릭11이 매그니피센트7을 대신할 수 있다”고 했다. 대형 기술주인 알파벳, 아마존, 메타를 비롯해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영화·드라마), 스포티파이(음악), 에어비앤비(숙박), 부킹홀딩스(여행), 도어대시(음식 배달), 쇼피파이(전자상거래), 더트레이드데스크(광고), 우버(모빌리티) 등 11개 기업이 해당한다. ③ “(이들 기업이 속한) 전체 시장 크기, 경영 품질, 제품 혁신, 가치 제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기준으로 11개 종목을 꼽았다”며 “향후 몇 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마존, 한국 소비자 대상 무료배송 프로모션

1.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일요일 배송' 돌입 네이버의 도착보장이 당일 및 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2. 알리 매출만 2.3조 원 알리익스프레스 혼자 지난해 중국 직구 시장의 74%를 독점했다. 알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약 2조 3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 중국 직구 규모 3조 1천억 원의 74%에 달하는 금액이다. 테무와 쉬인까지 본격적으로 국내 공략에 나서고 있어 국내 유통시장 기반이 흔들릴 위기라는 지적이다. 3. 아마존, 한국 소비자 대상 무료배송 프로모션 아마존은 한국으로의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무료배송은 총 결제 금액 49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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