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30분짜리 영상 예상했다가 100분인 거 봄. 일주일 치 ‘혼밥’용 영상 찾아서 매우 기쁨.”② 회당 러닝타임이 약 100분에 육박하는 ‘롱폼(long-form) 콘텐츠’지만, 4편까지 공개된 시리즈의 총 조회수는 30일 기준 3100만 뷰를 넘었다. 댓글엔 “황정민 주연 영화 한 편 개봉했네”, “1시간 반 순삭함”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③ 짧고 자극적인 장면 위주로 편집된 쇼트폼(Short-form) 콘텐츠의 시대에, 호흡이 긴 ‘롱폼’이 인기를 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부분 긴 시간 내내 집중하지 않더라도 계속 틀어놓고 있을 수 있는 포맷의 콘텐츠들이다. ④ 밥 먹을 때 TV 켜놓듯 ‘무해한 밥친구’ 같은 묘미를 주는 게 롱폼의 특징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쇼트폼을 즉각 소비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