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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고 했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

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혹한기부터 꾸준히 매수를 이어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올인’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②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기업 대차대조표 내 현금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했다. ③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세일러 회장은 2020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은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장기적으로 현금보다 큰 가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④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9만3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수 단가는 3만1544달러로 미실현 수익은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

북튜브로 뜨는 파워라이터

① 작가 김겨울(33)은 2017년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개설해 26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뒤 7권의 책을 잇달아 펴냈다. 최근 출판계에서 유튜브를 등에 업은 파워라이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② 기존 파워라이터가 역으로 유튜브에 진출해 고정 독자를 늘리는 사례도 있다. 생물학 분야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70)는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2020년 개설해 68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③ 최 교수는 2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한 이후 출판사들이 1년 동안 팔지 못했던 책을 다 팔았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다. 이전에 신문 칼럼이나 강연에서 책을 소개했을 때 잘 팔렸다면 이제는 유튜브로 마케팅 파워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④ “자기 이름을 ..

월급쟁이 탈출 ‘부자의 조건’

① 진짜 부자는 일을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사람, 즉 ‘노동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다. 노동 선택권이 있다면 10억만 있어도 부자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원하지 않는 일을 관둘 수 있는 사람이다. ② 일을 하지 않고도 연금이나 배당금, 이자 소득, 투자 소득 등으로 생길 ‘예상 수입 금액’이 앞으로 죽을 때까지 지출할 ‘예상 지출 금액’보다 크면 된다. 즉 예상 수입 금액을 늘리거나 예상 지출 금액을 줄이면 노동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 ③ 근로소득만으로 노동 선택권을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근로소득의 일부를 최대한 모아 목돈을 만들어 투자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④ 이자나 배당에 따른 수익(인컴 게인·Income Gain)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 주식은 배..

The Show Must Go On.

① 도저히 견디기 어려울 것 같은 극한의 슬픔이 다가와도 여전히 커피는 맛있고, 내 하루는 시작되는구나 싶은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② 그날 그 한잔의 커피는 어떤 슬픔이 닥쳐도 세상은 똑같이 돌아가고, 나는 하루를 살 것이라는 작은 깨우침을 얻게 했다. ③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골든은 모든 사람은 그들 가슴속에 슬픔을 지니고 무대 위로 오르지만 모든 사람을 위해 쇼는 계속돼야 하고, 단지 배우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단 한 순간도 쇼를 감히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④ 그때가 되면 억지로 참거나 견디려 하는 대신 충분히 슬퍼하길. 그러나 슬퍼만 하거나 힘들어만 하지 말고 다시 자신의 쇼를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 조용필의 노래 제목처럼 그 또한 내 삶이고, 칸 영화제 출품작처럼 그리..

<절규>의 뭉크가 그린 <태양>

① 1911년, 개교 백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대강당을 장식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의 거대한 ‘태양’이다. ② 해골 같은 얼굴의 남자가 소용돌이치는 핏빛 하늘 아래,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르는 그림, ‘절규’를 그린 어두운 화가 뭉크가 과연 이토록 눈부시게 찬란한 태양을 그려 지성의 전당에 걸었단 말인가. ③ 어린 시절 어머니와 누나를 모두 폐결핵에 빼앗기고 아버지의 정서적 학대 속에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며 성장한 뭉크는 미술가로 성공한 다음에도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알코올 중독에 빠져들었다. 광기의 문턱에 섰던 뭉크를 구원한 건 바로 그 자신.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뭉크는 장기간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뒤 돌아와 ‘태양’을 그렸다. ..

스피드 재생 시대의 감상 방법은 진화일까 퇴화일까?

① 시사프로그램이나 토크쇼 영상은 1.25배속, 오디오북을 들을 때는 1.4배속, 요리나 건강법, 강연 동영상은 1.5배속이 기본 속도다. 넷플릭스나 TV의 연애나 인생 상담 쇼들 역시 1.25배속이나 1.5배속으로 맞춘다. 드라마나 영화는 아직 배속 시청에 적응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때는 유튜브에서 ‘핵심요약본’을 선택할 수도 있다. ② 드라마 ‘무빙’의 작가 강풀은 넷플릭스 대신 디즈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속시청을 선택할 수 없는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 ③ 이 시대의 시청패턴은 그렇게 ‘나만의 재생 속도’ ‘내가 원하는 부분만 보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작품의 최종 편집권 혹은 ‘속도권’을 놓고 창작자와 시청자 간에 벌이는 거대한 싸움이라고도 할 ..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2

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 시각) X에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는 자사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2의 새 영상을 공개했다. 로봇 분야 경쟁 업체 피규어AI에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② ‘연구실을 거닐고 있는 옵티머스’라는 제목의 1분 18초 분량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사람처럼 양팔을 부드럽게 흔들며 연구실을 걸어다닌다. 이 로봇은 테슬라가 작년 12월 공개한 옵티머스보다 진화된 2세대다. ③ 머스크가 이번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경쟁사인 피규어AI에 빅테크의 관심이 쏟아지는 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3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가 피규어AI에 각각 1억달러(약 1330억원..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우리 영혼의 일부는 잠든 채로 있다."

① KB경영연구소 ‘2023한국반려동물보고서’는 국내 반려가구가 552만 가구, 반려인은 126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7%라고 밝히고 있다. 네 집 중 한 집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는 셈이다. ② 뭐가 그리 좋으냐고 물어보면, 공통적인 답은 ‘즐겁고 편안하다’는 것이다. 아니, 동물을 키우면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어째서 즐겁고 편안하다는 것인가. ③ 조금 전까지 나를 괴롭히던 생각을 내려놓고 완전히 이완된다. 반려동물에 매혹되는 순간은 바로 이때인 것 같다. 세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즐겁고 따뜻하고 편안한 감정을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충만하게 느낄 수 있다. ④ 삶은 숱한 만남의 연속이며, 그 길에 부모도 있고 친구도 있고 연인도 있고 타인도 있지만, 반려동물들은 그 사람들과는..

상사가 투자자라면 나의 투자 매력도는?

① “저는 상사와 회사를 ‘투자자’라고 생각하면서 일해왔어요.” ② 상사가 내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거절하거나 자신에게 이해되지 않는 지시를 할 때면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아, ‘투자자’들에게 내 의도를 잘 설명하지 못해 이들이 이해하지 못했구나” 혹은 “더 좋은 투자 방안이 있는 것을 나와 함께 일하는 ‘투자자’들이 아직 모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투자자’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찾아가며 커리어를 만들어 온 것이다. ③ 일하면서 ‘투자자’ 마인드셋을 갖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돈의 심리학’ 저자 모건 하우절은 장기투자에 따른 복리 혜택을 누리려면 변동성에 대한 불안을 견뎌야 하는데, 이는 결국 마인드셋에..

인재를 위한 것은 섬세한 보상과 칭찬의 일상화

①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물질적 보상이 갖는 취약점을 지적한다. 물질적 보상이 갖는 한계 정도가 아니라 더 나아가 물질적 보상이 위험하다고 강조하는 논문도 적지 않다. ② 이 밖에도 물질적 보상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의 자율성이나 창의성, 유능감 같은 긍정적인 동기를 떨어뜨린다고 보고된다. 특히 인지적 정교함이나 개방적 사고가 많이 요구되는 과제일수록 보상의 부정적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 사실 우수한 인재를 붙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정과 칭찬이다. 채널A의 간판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 카메라에 잡힌 자기 모습에 놀라는 부모를 빈번히 볼 수 있다. ‘내가 평소 저렇게 자주 꾸짖고 지적하는지 몰랐다’는 식이다. ④ 전문가들은 아이를 움직이는 것은 꾸중보다 칭찬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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