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보다가 협심증 왔다. "지난 주말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를 러닝타임 내내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다 본 후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위 표현을 발견하곤 혼자 피식 웃었다.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 ② 다큐멘터리적 위기 상황 재연과 이를 맞닥뜨린 인물들의 심리 묘사로 스릴러를 뛰어넘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캐스린 비글로 감독 작품답게 2시간 내내 그 흔한 총성 한 발 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너무 생생해서 무섭다"라거나 "공포 영화보다 더 겁난다"는 제목을 뽑은 건 다 이유가 있었다. 당장에라도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너무 리얼하게 담고 있어서다. 특히 핵과 관련해 평양이 자주 언급되기에 한국 시청자라면 더 몰입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