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14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네 번째 시즌을 개막한 한·일 공동 제작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우연히 사신의 데스노트를 갖게 된 천재 소년 ‘라이토’는 범죄자들을 죽여 망가진 세상을 고치려 한다. 그가 정의를 실현하는 신의 역할을 자임하며 폭주할 때, ‘엘’이라는 또 다른 천재가 무차별 살인을 막기 위해 나선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치열한 두뇌 싸움, 인간과 사신(死神)의 애증이 엇갈린다. ②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 원작을 무대로 옮긴 작가는 미국인 아이반 멘첼. 개막을 앞두고 한국에 온 그는 “갈수록 극단화하는 영웅 숭배, ‘라이토’와 ‘엘’의 대결 구도는 원작이 처음 나온 21년 전보다 지금 더욱 시의적절하고 현실적”이라고 했다. ③ 최근 제작사 오디컴퍼니에서 만난 멘첼은 “어쩌면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