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사기’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암호화폐 시장에 첫발을 들이는 이들은 대개 비트코인부터 산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대장 코인에 장기 투자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등락폭이 제한적이자 이내 지루함이 찾아온다. ② 자연스레 눈길은 ‘한 방’을 노리는 알트코인으로 간다. 거래량이 적고 실체도 불분명하지만 ‘잘 고르면 수십 배도 간다’는 환상은 대부분 투자자를 깡통 계좌로 몰아넣는다. 손실을 만회하려고 대출까지 끌어다 쓰면, 결국 마지막 선택지는 고위험 파생상품인 코인 선물이 된다. ③ 코인이 오를지(롱) 내릴지(쇼트) 방향성만 맞히면 된다는 착각 아래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를 건다. 시장이 예상을 벗어나면 한순간에 전 재산이 증발하는 도박이다. 증거금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