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미국 뉴욕시에 살던 조던 쿠퍼와 여자 친구 에마는 당장 실행에 옮겼다(put their dream into motion).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sell all their belongings) 트렁크 두 개와 노트북만 챙겨 무기한 여행에 나섰다(set off on an open-ended journey). 어디를 가든 원격 근무하며 여행과 일을 병행하면 생계 걱정할(worry about making a living) 것도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하몬을 먹고 발리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삶을 꿈꿨다. 마치 비밀 코드를 해독한(crack a secret code)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일상의 굴레에 갇혀 있는(be trapped in the daily grind) 동안 자신들은 꿈같은 인생을 즐기게 될 것으로 믿었다.
② 하지만 6개월 만에 뉴욕으로 돌아왔다. 돈이 떨어져서가(run out of money) 아니었다. 환상(fantasy)과 현실(reality)은 영 딴판이었다(be a far cry). 가장 큰 문제는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 것이었다.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는 자유(freedom to ‘work from anywhere’)가 ‘언제 어디서나 일해야 한다’는 의무(obligation to ‘work anytime, anywhere’)로 변했다. 시차(time difference)와 빠듯한 원격 근무 일정(demanding remote work schedule)으로 인해 휴식과 업무 구분(boundary between rest and work)이 모호해졌다(become blurred).
③ 트렁크 두 개로 최소화한 미니멀 라이프(minimalist life)도 예상과 달랐다. 생활용품(daily necessities) 등 필요한 물건 사고 버리기를 반복해야 했고, 성가심과 비용 낭비로 이어졌다(result in inconvenience and wasted expenses). 인간관계 맺기도 어려웠다. 항상 똑같은 ‘자기소개’와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getting-to-know-each-other conversation)’를 되풀이해야 했다.
④ 매일 어디로 갈지, 어떻게 이동할지, 어디에 머물지, 무엇을 먹을지 선택해야 하는 끊임없는 의사 결정 부담(constant decision-making burden)도 스트레스가 됐다(grow stressful). 낭만적으로만 보이던 여행 생활도 결국 일상이 되면서 피로(fatigue)와 권태로움(boredom)을 느끼게 됐다.
⑤ 매일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 것도 독이 됐다(become toxic). 항상 같은 생각을 하는(be on the same page) 것도 아니었다. 결국 뉴욕으로 돌아온 뒤 헤어졌다(break up).
쿠퍼는 잡지 VegOut에 기고한 글에서 “여행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면 모를 뻔했던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직접 체험한(experience firsthand) 것이 값진 교훈(valuable lesson)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자유는 있었지만 행복은 없더라”고 했다.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의 오모테나시 (0) | 2025.10.31 |
|---|---|
| 조직 혁신, 인재 밀도에 달렸다 (0) | 2025.10.31 |
| 같은 듯 다른 레이건과 트럼프 (0) | 2025.10.30 |
| "뉴욕" 외치자 맨해튼이 발아래, 음성으로 앱 켜고 시선으로 재생 (0) | 2025.10.30 |
| AI패권의 논리, 베이징 효과와 트럼프 효과 (0) | 202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