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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5

나이 들수록 돈에 집착하는 이유?

①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이야기다. 국가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철학적 논의가 핵심인데, 플라톤은 부를 정의의 적으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정의를 위해 쓸모가 있다고 봤다. 여기서 올바름이란 정직함이자 남한테 받은 것을 되갚는 행위에 근거한다. 재산이 있으면 올바르게 처신하고 죽음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반대로 가난은 노년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인격적으로 훌륭해도 경제적으로 빈곤하면 품위를 위협받을 수 있다. 다만 훌륭하지 못한 사람이 부유하다고 쉽게 자족해서도 안 된다. 부의 소유가 곧 삶의 완성은 아니다.② 쇼펜하우어는 ‘행복론과 인생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현재 지닌 재산은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한 방호벽으로 봐야지, 세상의 즐거움을 얻게 해주는 ..

트럼프 한 마디에 미국 M7 시총, 하루 만에 1100조원 날아갔다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해 “전 세계를 인질로 잡는 일”이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통제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그동안 영구자석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를 “조용히 대량으로 확보해 독점적 지위를 형성했다”며 “음험하고 적대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로 돼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②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중국산 제품에 30%의 추가 관세(기본 관세 10%+펜타닐 관세 20%)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100% 추가 관세를..

카메룬에 92세 8선 대통령

① 아프리카 카메룬은 사막·밀림·고원·대서양 연안까지 다양한 기후 지역을 품고 있고, 국민은 서로 다른 말을 쓰는 250여 부족으로 구성돼 있어 ‘아프리카 축소판’이라 불린다. 이 나라에서 ‘100세 대통령’이 출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흔두 살로 현직 세계 최고령 국가 원수인 폴 비야 대통령이 12일 치른 대선에서 8선에 도전하는데, 선거 결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승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② 카메룬의 대통령 임기는 7년이고 임기 제한 규정이 없어 무제한 집권도 가능하다. 총리 재임 중이던 1982년 대통령 사임으로 직을 물려받은 뒤 43년째 집권 중인 비야 대통령은 직전 선거에서도 71%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번 대선에는 야권 후보 11명이 난립했고, 그나마 가장 유력한 야권 후보는 선..

중국 돈 빌려 깐 인도네시아 고속철, 달리는 '이자폭탄' 됐다

① 중국 자본으로 건설한 인도네시아 고속철도가 개통 2년 만에 심각한 적자에 직면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 측과 채무 구조조정 논의에 들어갔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② 운영사인 인도네시아중국고속철도(KCIC)의 지분은 국영철도회사(KAI) 등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연합과 중국계 기업이 6대 4의 지분으로 나눠갖고 있다. 일본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건설에 관심을 보였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업비 전액 융자를 제안한 중국을 택했다. ③ 후쉬는 하루에 5만~7만6000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됐다. 그 수익으로 중국에서 빌린 돈도 갚을 수 있다는 타산이 섰다. 그러나 실제 개통 결과는 예측치에 턱없이 못 미쳤다. 현재 승객수는 평일 1만6000~1만8000명, 주..

불안한 5060, 더 불안한 2030

① 추석 연휴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동산 투자 얘기를 들었다. 직장도 거주지도 부산인 30대 부부는 왕창 대출받은 돈에다 전세를 끼고 서울 소형 아파트를 샀다고 했다. 거주 계획이 전혀 없는, 오직 자산 축적을 위한 투자였다. 부부는 대출 부담을 줄이려고 수도권도 알아봤지만 ‘이왕 투자하려면 서울에 하라’는 조언을 들은 뒤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벌어진 자산 격차를 어떻게든 쫓아가려면 불가피한 선택 아니냐고 했다.②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 아파트는 자산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지방 부동산과의 가격 격차가 커질수록 서울 쏠림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알게 모르게 늘어나는 젊은 지방 거주자의 ‘영끌’ 또는 ‘몰빵’ 서울 아파트 투자가 이를 방증한다.③ 이처럼 현재는 물론 미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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