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머스크 VS 올트먼

에도가와 코난 2025. 2. 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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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 법인으로 전환 중에 있는 오픈AI와 올트먼을 겨냥해 “인류를 위한 AI를 개발한다는 설립 이념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갑자기 오픈AI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테크 업계에선 “머스크가 자신을 ‘패싱’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는 올트먼의 행보에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② 머스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AI를 자신의 AI 기업 ‘xAI’와 합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오픈AI를 인수하려는 이유에 대해 “오픈AI가 예전처럼 오픈소스, 안전에 집중하는 세력으로 돌려놓을 때가 됐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은 곧바로 거절당했다. 오픈AI는 소셜미디어 X에서 “됐어요(no thank you), 하지만 원하신다면 트위터(현 X)를 97억 4000만 달러(약 14조원)에 인수할게요”라고 되받아쳤다. 앞서 2022년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그 4분의 1에 못 미치는 가격에 사겠다는 터무니없는 제안을 하며 머스크를 비꼰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당시 AI업계에서 최강이었던 구글이 미래 AI 기술을 독점할 것이라는 고민을 나누며,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일반 기업이 아닌 비영리 단체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화의 필요성을 느낀 올트먼과, 이에 부정적인 머스크가 대립했다. 결국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를 떠났다.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머스크는 미국의 AI 정책을 지배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올트먼이 머스크도 모르는 사이 백악관에 몰래 침투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올트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엘리슨 오러클 회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출범을 발표했을 때 머스크가 배제된 것을 염두에 둔 평가다. 당시 머스크는 “그들은 돈이 없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재를 뿌리는 듯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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