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트럼프 취임식 앞줄은 머스크, 베이조스 몫이었다

에도가와 코난 2025. 2. 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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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렸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앞줄 풍경이었다. 기억하다시피 미국 억만장자 순위 1, 2, 3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리했다. 

이날 취임식에 온 기업인들의 순자산이 1조3000억달러(약 1880조원)가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배가 넘는다. 이들은 AI, 클라우드,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우주 산업 등을 이끌며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산업 전사(戰士)’들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아니 가장 강력한 테크 기업 CEO들이 앞줄을 차지한 상징성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MAGA)’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선택한 최우선 파트너가 ‘산업 전사’임을 선명하게 발신한 메시지였으며, 수신자들에겐 어떤 최첨단 무기의 퍼레이드보다 부러웠고, 두려웠을 장면이었다.

트럼프가 이끌 미국이 지금 정조준하는 미래는 AI 시대 주도권이다. 그 핵심 중 핵심은 칩(반도체)과 에너지 경쟁력 확보다. 칩은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고 있지만 생산 기지까지 미국에 유치해 안보도 챙기겠다는 것이다. 다음이 에너지 패권이다. ‘규제를 다 풀어서 에너지 생산을 최대한 늘리고, 송배전망을 완전무결하게 구축하자’는 구체적 방안도 나와 있다.

트럼프 시대를 목도하는 지금 우리는 정말 잘살기를 원하는가. 스스로에게 다시 던져야 할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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