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420

비트코인에 웃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의 무서운 상승세에 중미 엘살바도르가 ‘대박’을 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국고를 동원해 이 가상화폐를 사들이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70%에 육박하는 미실현 매도 이익을 거두고 있다. ② 알려진 것만 283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엘살바도르의 매도 추정 수익은 8357만 달러(1095억원 상당)에 이른다. ③ 나이브 부켈레(42·사진)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 8300만 달러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④ 2021년 9월 법정통화 도입 후 비트코인을 틈틈이 매수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금까지 1억2190만 달러(1598억원 상당)어치..

역노화 혁명 그리고 노화의 종말

①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②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판돈을 받는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은 1997년 122세5개월의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③ 23년이 흐른 지금, 업계는 오스태드 교수가 승자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내기를 건 2000년대 초만 해도 미비하던 줄기세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수명을 늘려줄 열쇠가 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만이 아니다. 젊게 만드는 ‘회춘’, 더 나아가 암 등 질병까지 근본..

애플이 쏘아 올린 'XR기기' 관심, 성공열쇠는 어지럼증 해결

① 최근 애플이 확장현실(X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하며 저물어가던 XR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비전프로는 400만 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2주 만에 20만 대가 팔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② 하지만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인 ‘어지럼증’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비전프로를 환불하고 나선 것. 업계에서는 “향후 XR 기기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비전프로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가져온 것과 같이 ‘공간 컴퓨팅’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비전프로를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서로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④ XR 기기를 착용했을 때 ..

비트코인 1억원 시대

① “요즘 주변에서 비트코인으로 차 한 대 값 벌었다는 얘기를 너무 자주 듣습니다. 배가 아파서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매일 고민합니다.” 직장인 김모 씨(38)는 올 초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한창 들리던 때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평생 후회한다고 한탄했다. ② ‘비트코인 백만장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카이코리서치는 100만 달러(약 13억 원) 상당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이 매일 약 1500개가 생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③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인은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다. 현물 ETF를 상장시킨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해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이 두 달 만에 비트코인 약 2..

무기력 팬데믹

① 최근 상담을 하다 보니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필자도 아침에 의욕이 넘쳐 출근한 건 아니라며 주변에 의욕이 넘치는 분을 찾아 오면 사례하겠다는 우스개로 다독이는 상황이다. 무기력 팬데믹이 지구를 감싼 느낌이다. ② 무기력한 사람과 있으면 함께 무기력해짐을 느낀다. 무기력이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아니지만 감정도 전염성이 있다. 무기력한 구성원이 많아지면 시스템 전체의 무기력감이 찾아오게 된다. ③ 가장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인도로 62%가 무기력감을 호소했고, 우리나라도 51%로 높은 쪽이다. 무기력감은 정신적 피로뿐 아니라 신체적 피로까지 느끼게 하는 에너지 저하 상태이다. ④ 무기력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포스트 팬데믹 번아웃이다. 코로나로 거의 전쟁 수준 에너지를 소모한 후..

현대차, 이제 아시아 공략으로!

①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내버려 두기엔 아시아의 인구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너무 크다. 현대차그룹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다시 고삐를 죄기로 한 이유다. ② 현대차는 꽁꽁 닫힌 일본 문을 열기 위한 열쇠로 캐스퍼 전기차를 택했다. 올 하반기 국내 판매에 들어갈 이 차량을 내년 초 일본에 선보이기로 했다. ③ 캐스퍼를 점찍은 이유는 지난해 일본 베스트셀링 카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톱5 중 세 개(1위 도요타 야리스, 4위 닛산 노트, 5위 도요타 루미)가 경차였기 때문이다. ④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공략법을 투트랙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 공략은 한층 더 강화하면서 고급 시장에도 뛰어드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⑤ 여기에 제네시스를 투입해 현지 고소득층까지 ..

체험형 소비에 꽂힌 MZ

① "몇 년 전만 해도 백화점은 와 볼 필요가 없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할 일이 없으면 친구들과 쇼핑몰부터 와요. 일단 오면 볼거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직장인 신 모씨(30)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만 돌아도 요즘 유행하는 게 뭔지 다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팝업스토어가 오프라인 유통 업계의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② 업계에서는 팝업이 오프라인 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것은 △유망한 중소 브랜드 등용문 △시즌별 마케팅 창구 △체험형 소비 공간 등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③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백화점들은 주력 점포를 중심으로 팝업을 계속 늘리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된 엔데믹 이후에도 업계가 팝업에 주력하는 것..

“엔비디아, 내 글로 AI 훈련시켜” 미 작가들 집단소송

① 인공지능(AI)칩 개발 기업 엔비디아가 저작권 보호를 받는 작품을 허락 없이 사용해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니모(NeMo)를 훈련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② 3명의 작가들은 자신의 저작물이 인공지능 플랫폼의 문장 생성 훈련에 사용된 약 19만6640권의 서적 데이터 세트에 포함됐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지난 8일(현지시각)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승소하면 소송을 제기한 3명의 작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작가들도 모두 구제받게 된다. ③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운용하는 기업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줄잇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27일 오픈에이아이(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자사의 기사를 인공지능 학습에 무단 인용했다며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저작권 소송을..

인류세가 죽었다. 인류세 만세

① “우리는 홀로세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인류세(Anthropocene)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인류가 지구의 대기와 지각을 바꾸고 있다는 뜻이었다. ② 크뤼첸의 지인은 그에게 ‘인류세’라는 말을 처음 만든 사람으로 글을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자신보다 한참 먼저 인류세라는 말을 쓴 사람이 있었다. 호수의 부영양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수(水)생태학자 유진 스토머(Eugene Stoermer)가 1980년부터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③ 이렇게 해서 인류세라는 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기후 위기와 맞물리면서 큰 반향을 낳았다. ④ 과학자 린 마굴리스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이제 자연 보호 대신에 인간 보호, 혹은 인류 보호를 외쳐야 한다고 부..

육아 위해 일찍 퇴근 동료 도우면 7월부터 한달에 최대 20만원 지급

① 오는 7월부터 육아를 위해 일찍 퇴근하는 동료의 업무를 돕는 직원에게 보상하는 회사는 월 2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부모들이 동료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② 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를 돕는 동료에게 사업주가 보상을 하면 정부가 최대 월 20만원까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준다. 육아하는 직원의 근로시간이 월 10시간 이상 줄어들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③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8세 이하 자녀의 육아를 위해 1년간(육아휴직 미 사용 시 2년) 근로시간을 주당 15시간까지 줄일 수 있는 제도다. 2008년 도입됐지만 근무 공백을 동료가 부담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