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역노화 혁명 그리고 노화의 종말

에도가와 코난 2024. 4.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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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판돈을 받는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은 1997년 122세5개월의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다.

23년이 흐른 지금, 업계는 오스태드 교수가 승자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내기를 건 2000년대 초만 해도 미비하던 줄기세포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수명을 늘려줄 열쇠가 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만이 아니다. 젊게 만드는 ‘회춘’, 더 나아가 암 등 질병까지 근본 치료해 ‘인류의 불로불사’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과학적 근거가 쌓이고 있다.

인류가 창안한 불로불사 비법은 ‘세포 리프로그래밍’이다. 나이 든 세포를 어리고 신선한 줄기세포로 되돌려주는 ‘역분화줄기세포(iPSC)’ 기술이 핵심이다.

노화가 질병이라고 처음 주장한 세계적 항노화 연구 석학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역노화 기술의 발전을 비행기의 발명에 빗댔다. 그는 “라이트 형제가 처음 만든 비행기는 오래 멀리 날지 못했고, 사람들도 인간이 비행기를 타고 나는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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