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미국정보기관 "이란에 내준 호르무즈 통제권, 핵무기보다 강력"

에도가와 코난 2026. 6. 21. 08:54
728x90
반응형

 

미국 정보당국이 19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 “사실상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언제든 재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우위를 내준 것”으로 평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미군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 한 이란의 해협 봉쇄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전쟁으로 증명됐다며 “해협의 통제권을 잃는 것은 이 시대의 최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6일 CNN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들은 최근 이번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정보당국 평가 내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CNN에 “이란은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압박 전략의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앞으로 비대칭 전력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이는 핵무기보다 강력한 무기”라고 전했다.

특히 이란이 이번 전쟁을 통해 세계 석유 생산의 중심지인 걸프국들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강력한 외교·군사적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는 게 정보당국의 평가다. CNN은 이란이 지금도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해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을 동원해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이며 수에즈 운하의 길목에 자리 잡은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MOU 세부 내용 공개와 의회 검토도 요구하고 나섰다.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MOU 전문과 함께 향후 최종 합의안이 나온다면 의회가 이에 대해 검토하고 표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미 해군의 호위를 붙여 주는 이른바 ‘VIP 패스’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교전 재발 우려 탓에 해협 통항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을 정상화하기 위해 유료 호위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보험사들을 설득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들에 보험을 다시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