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다음 달 선거에 출마한 정치 신인들에게 ‘모자무싸’를 권한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JTBC 드라마의 약칭이다. 한창 선거 준비에 바빠 주말 드라마를 시청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선 또는 낙선 뒤에 OTT로 보기 바란다. 드라마 제목처럼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게 될 앞으로의 정치 인생에 중요한 지침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② 20년간 시나리오 14편을 쓰고도 영화감독 데뷔를 하지 못한 황동만(배우 구교환)이 주인공이다. 영화판 이야기를 선거판에 갖다 댄 건 정치 신인들의 앞으로의 서사가 황동만의 불안함과 찌질함을 닮아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관심받지 못하면 죽을 듯이 괴로운 ‘관종(관심종자)’에게 제 뜻대로 되는 게 없는 삶은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