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정직원 한 명 채용하는 일은 30억원을 투자하는 업무와 다를 바 없습니다.”국내 한 대기업의 인사 담당 부사장은 최근 사석에서 “매년 채용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친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평균 연봉 1억원을 받으면서 30년 일할 사람을 뽑는 게 쉽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한번 채용하면 해고가 쉽지 않은 한국 현실을 고려하면 과장은 아닌 듯싶었다. ② 다양한 절차와 정교한 평가 방식을 동원해도 회사에 정말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매년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다 보면 연공서열 문화가 굳어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공채 중심의 신입사원 채용 대신 경력 채용으로 선회한 주된 이유도 이런 경직된 고용 제도와 무관치 않다.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대기업 취업문이 계속 좁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