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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5

'참교육'

① 참교육에 쓰이는 접두어 ‘참’은 ‘진정한’ ‘올바른’이란 뜻이다. 그래서 참교육은 입시 위주 경쟁 교육, 권위적인 학교 문화를 바꾸려는 교육 운동을 지칭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응징하고 인과응보를 구현한다는, 엉뚱한 뜻을 내포한 용어로 널리 쓰인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참교육’도 그런 의미다. 교육부에 교권보호국이라는 조직이 신설돼 교권 침해, 학교폭력, 악성 민원 등 교육 부조리를 폭력까지 동원해 초법적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② 드라마는 학생 인권만 강조되면서 교권이 추락하고, 내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가 극성을 부리고, 범죄가 판을 치는 교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결코 드라마가 현실보다 더하지 않다”며 “울면서 봤다”는 교사들도 있다. ‘부모 찬스’..

명품업계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전시회 열고 예술인 후원 경쟁

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이달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막한 대규모 그룹전 ‘다른 공간 안으로’를 후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여성 작가들의 환경 설치 작업물이 구현한 빛, 공간, 소리, 움직임을 느끼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건축, 디자인, 무용, 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후원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 제품의 핵심인 ‘수공예’와 ‘창의성’을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로 확장하며 브랜드를 예술화해 나가는 것이다. ② 전문가들은 순수 예술 후원을 통한 브랜드의 ‘아티피케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본다. 독일 국제경영대학원(ISM)과 트리어 응용과학대 연구진이 2023년 오픈학술지 IJARBM에 게..

대선 참관한다며 몰디브 가고, 현장 개표 본다며 피렌체 출장

① 2025년 11월 영남 지역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5~7급 직원 5명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로 9일간 출장에 나섰다. 주제는 ‘이탈리아의 투표소 현장 개표 도입 방안 연구’. 이탈리아는 투표소가 한국의 4배인 6만여 곳으로, 투표소에서 바로 개표를 한다. 반면 한국은 별도 개표소에 투표함을 모아 개표를 한다. 출장팀은 보고서에서 “(한국은) 투표소 현장 개표는 제도적으로 불가하므로 관련 법규는 개정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탈리아처럼 투표소를 운영하려면 투표소 4만5000개, 투·개표 인력 39만명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② 두 사례는 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근 3년간 공무 국외 출장·연수(총 62건) 중 일부다. 국가별로는 미국(8회)..

반도체로 더 걷힐 세수 16조, 나랏빚 갚는 대신 '미래기금' 만들듯

①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올해 국세 수입이 두 달 전 정부의 전망치보다 16조 원 이상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늘어나는 초과 세수를 국가 채무 상환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투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첨단산업 육성에 사용할 ‘미래대응기금’(가칭)을 신설하거나, 하반기(7∼12월) 출범할 한국형 국부펀드에 추가 출자하는 방안 등이 유력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② 세수 증가를 이끄는 것은 반도체 초호황, 증시 활황이다. 올해 1∼4월 걷힌 법인세는 39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2000억 원(8.9%)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피투성이 격투장 된 백악관 "검투사로 대중 현혹하던 로마 떠올라"

①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UFC 경기라니. 믿어지나요? 정말 초현실적인 장면입니다.”14일(현지 시각) 사상 처음 워싱턴 DC의 백악관을 무대로 하는 이종격투기(UFC) 경기 ‘UFC 프리덤 250’이 이날 여든 번째 생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공동 입장으로 시작됐다. ② 미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공군 선더버드와 해군 블루 엔젤스 소속 전투기 12대가 상공에서 편대 비행을 했고, 사우스론을 가득 메운 관객 약 4500명은 연신 “USA(미국)”를 외쳤다. 세계 정치의 중심인 백악관이 이날만큼은 외교·안보의 무대가 아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신했다. 트럼프 특유의 파격적 연출이었다. ③ 이날 오후 8시 시작한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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