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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7 5

글로벌 증시 랠리에 길어지는 비트코인의 '겨울'

① 가상 자산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위험 자산 수요가 증시로 쏠리자 가상 자산 시장이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②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5.45% 하락한 6만682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도 99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한때 1억790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억원마저 못 지켜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더 낮게 형성되는 ‘역프..

"공포보다 탐욕이 더 많아"

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일부터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를 시작하는 이 기업은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4조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세웠던 최고 조달 기록(294억 달러)의 2.5배 규모다. 머스크가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 달러. 스페이스X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글로벌 자본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② 초대형 IPO는 새로운 자본을 끌어들여 금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본 블랙홀’이 되기도 한다. 대형 펀드나 기관들이 새 종목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으려면 다른 주식들을 팔아 현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전닉스’가 모든 자금을 빨아들이..

맥락이 거세된 명언

① “스스로 통치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 경우에, 그에 대한 최대의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한테 통치를 당하는 것일세. 훌륭한 사람들이 정작 통치를 맡게 될 때는 그런 벌을 두려워해서 맡는 것으로 내겐 보이네.”②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통령은 6·3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소셜미디어 글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플라톤”이라고 썼다. 단순한 독려냐 지지층 결집이냐 논란이 일었다. 철인정치를 꿈꾼 플라톤은 대중정치 경계 차원에서 소크라테스를 인용했다. 반대로 이 대통령은 대중민주주의 옹호 관점에서 플라톤(의 책)을 소환했다.③ 때로는 명언이 만들어진다.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가 대표적이다. 오다카 도모오 경성제대 교수가 1937년 저서 『법철학..

"차라리 안 뽑겠다" 깜깜이 교육감 선거, 108만명이 무효표 던져

① 3일 치러진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진보 성향 후보가 10곳, 보수 성향 후보가 6곳에서 당선됐다.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8대9로 맞춰졌던 보수·진보 균형이 4년 만에 깨졌다. 진보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대거 당선됐지만, 2018년(14명)처럼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진 못했다. 교육계에선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교육 정책을 끌고 가선 안 된다는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② 서울에선 정근식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직선제 도입 후 최소 득표율(30.32%·4일 20시30분 개표율 99.53% 기준)에 그쳤다.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에 실패해 표가 분산된 탓이다. ③ 진보 교육감이 10명으로 늘면서 진보 교육 정책이..

무효표만 109만표, 교육감 안 찍고 냈다

① 서울 강남구의 직장인 정모(35)씨는 지난 3일 교육감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 안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다른 투표용지에는 정당명이나 기호가 있었지만, 교육감 용지에는 낯선 8명의 후보 이름만 나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도 기표하지 못한 채 투표함에 넣었다.②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정씨처럼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기표하지 못해 무효 처리된 표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100만표를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 무효표가 108만7120표로 집계됐다. 2022년 선거 때(90만3227표)보다 18만3893표 늘었다. 함께 치른 시·도지사 선거의 무효표(43만3975표)보다 2.5배 많다. 후보 이름만 보고 투표하는 교육감 선거의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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