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부동산에 화난 한강벨트, 공소취소에 뿔난 2030

에도가와 코난 2026. 6.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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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직전 나온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물론 투표 당일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뒤졌지만 개표 결과 5선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오 당선인이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 스타벅스 불매 운동 속에 20·30대 유권자에서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 규제와 세금 인상에 민감한 한강벨트에서 지지를 얻은 것을 이유로 꼽았다.

정치 컨설팅 업체인 폴리컴 박동원 대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공소취소 문제 등으로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30 표가 더욱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과 영향이 있는 강남 3구 등의 몰표도 오 당선인의 역전을 성공하게 만든 주효한 요인”이라고 했다.

3일 오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에 따르면, 오 당선인은 20대 유권자에서 56.8%, 30대에서 59.7%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각각 35.9%, 36.7%를 기록했다. 4년 전 서울시장 선거 출구 조사 때도 오 당선인은 20대에서 50%, 30대에서 54.8%로 2030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는데, 

오 당선인은 4년 전 선거에는 서울 25구 전역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는 25구 가운데 15곳에서 상대 후보에 밀렸지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한강 벨트’로 불리는 용산·동작·영등포·광진·강동에서 선전하면서 역전했다. 재건축·재개발, 부동산 세제 변화에 특히 민감한 지역이다.

이번 선거 기간 오 당선인은 2031년까지 서울 전역에 31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중 27만 호가 한강 벨트에 집중돼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서초, 송파 등 부동산 영향을 받는 곳들에서 오 당선인이 압도적인 몰표를 받으며 승기를 잡았다”며 “결국 부동산 민심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심판 선거로 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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