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시대, 정치인만 딴 세상 사나?

에도가와 코난 2024. 7. 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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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가는 인공지능(AI) 혁명과 이로 인한 주가 급등으로 뜨겁다.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등 ‘테크 리치’들은 연일 AI가 만들어낼 장밋빛 미래를 역설하고 있다. 

AI 기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국가 간 경쟁에 미칠 지대한 영향 때문이다. 안보 전문가들은 AI를 ‘21세기 핵무기’에 비유한다. 

AI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 투자에 특화된 시노베이션 창업자 리카이푸는 AI를 전기에 비유한다. 전기 발견으로 인류는 산업화라는 전대미문의 퀀텀점프를 달성했다. 리카이푸가 보기에 AI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파괴적 영향력을 가진 존재다.

AI 전쟁에서 중국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엄청난 실생활 데이터는 AI 학습을 위한 무궁무진한 식량이다. 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는 엄두도 못 낼 세밀한 개인과 산업의 데이터를 바이두 등 중국의 AI 기업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전기를 생산할 석탄과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과 같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 국회와 정부는 AI 전쟁의 방관자인 양 강 건너 불구경이다. 세계 강국들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와중에 ‘배신의 정치’ 운운하는 여당 대표 후보들의 행태는 목불인견이다. 여의도만 ‘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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