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트럼플레이션 공포

에도가와 코난 2024. 7. 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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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선 토론에서 완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등 하나하나가 '메가톤급 이슈'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이어서 '트럼프 2기'에 대한 산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조달러 이상에 달하는 미국의 연간 수입액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경제를 둘러싼 '연결 고리'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취지에서다.

미국 내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감세 공약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소득세를 폐지하고 이를 관세 수입으로 대체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부의 편중 현상을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자동차에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트럼프 캠프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특히 트럼프 2기에서는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보조금, 기후 기술 관련 세제 혜택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내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2026년에 만료되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의 의중에 순응하는 인물로 의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1기 당시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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