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동남아 넘어 미국과 영국까지, 영토 넓히는 은행들

에도가와 코난 2026. 2. 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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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텃밭’인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영국 등 금융 선진국으로 공략 범위를 넓히는 분위기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이자 장사’ 오명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부문의 선두 주자인 신한은행은 싱가포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 ‘글로벌 자본시장 데스크’를 설치했다. 해외 지점에 별도 데스크를 설치한 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에 발맞춰 아시아 금융시장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투자금융(IB) 주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1조원대 글로벌 실적(세전이익 기준)을 기록하는 등 해외 영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들의 시선은 동남아를 넘어 미국·영국 등 금융 선진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하나·우리은행은 미국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대출·외환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국내 시장의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이자이익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1조3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전체 순이익(1조5719억원)의 88.6%에 육박하는 수치다. 해외 점포(법인·지점·사무소)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08개에서 현재 112개로 확대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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