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국내 시중은행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텃밭’인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영국 등 금융 선진국으로 공략 범위를 넓히는 분위기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이자 장사’ 오명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② 해외 사업부문의 선두 주자인 신한은행은 싱가포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 ‘글로벌 자본시장 데스크’를 설치했다. 해외 지점에 별도 데스크를 설치한 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에 발맞춰 아시아 금융시장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투자금융(IB) 주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1조원대 글로벌 실적(세전이익 기준)을 기록하는 등 해외 영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③ 은행들의 시선은 동남아를 넘어 미국·영국 등 금융 선진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하나·우리은행은 미국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대출·외환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④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국내 시장의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이자이익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⑤ 해외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1조3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전체 순이익(1조5719억원)의 88.6%에 육박하는 수치다. 해외 점포(법인·지점·사무소)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08개에서 현재 112개로 확대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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