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 예루살렘·텔아비브·하이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신형 탄도미사일 공격이 집중되면서 이스라엘의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② 촘촘한 첨단 방공망을 운영 중인 이스라엘에선 드물게 큰 피해다.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은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 요격에 특화된 ‘아이언돔’(사거리 70㎞)을 비롯해 다윗의 돌팔매(300㎞), 애로 2(1000㎞), 애로 3(2000㎞) 등으로 구성된 다층 구조로 되어 있다. 지난해 4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대부분 막아내며 ‘요격률 99%’를 자랑했던 방공 시스템이 잇달아 뚫리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③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해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를 다수 제거하자 이란은 ‘국가적 복수’를 다짐하며 공격용 드론(무인기) 수백 대,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이스라엘에 쏟아붓고 있다. 그 결과 말 그대로 ‘철통(아이언돔)’ 같았던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금이 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란의 첨단 공격으로 이스라엘 방공망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도 한꺼번에 쏟아지는 최신예 탄도미사일 공습을 막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④ 앞서 13일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 중심가에 떨어지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엔 자체 방공망뿐 아니라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시스템과 패트리엇 방어 시스템(30㎞ 이내 중·저고도 요격)이 배치돼 있다. 이란 정부는 자국 미사일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의 요격 체계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⑤ 이번 보복 공격 때는 중·단거리 미사일뿐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한 ‘섞어 쏘기’ 전술로 이스라엘 방공망을 교란했다. 아이언돔 같은 단거리 요격 체계가 드론에 전력을 낭비하는 틈을 타서 신형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는 것이다. 미국 보이스오브아메리카는 “북한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에 스커드미사일을 제공했고, 이를 계기로 양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에 관한 상호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북한의 도움을 받아 미사일 첨단화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대규모 요격 시스템의 운영비가 천문학적이라는 점도 ‘선별 요격’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4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느라 하룻밤에 1조4000억원가량을 썼다. 요격 미사일 1발 기준 가격은 아이언돔 7000만원, 다윗의 돌팔매 14억원, 애로-2 48억원, 애로-3 86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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