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박정희 대통령이 칭찬한 참모의 조건

에도가와 코난 2025. 6. 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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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하고 “국민에게 충직한 것이 제일 첫 번째고 다음으로 유능함”이라며 인선 기준을 밝혔다. ‘국민에게’라는 전제를 달았어도 대통령이 유능보다 충직을 제일로 꼽은 점은 눈에 띈다. 

한 경기도 출신 인사는 “이재명의 사람이 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첫째는 충성심이라고 했다. 배신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충직한 사람이다. 둘째는 나이다. 이 대통령은 일할 때는 원로나 선배를 예우하는 성향이 아니어서 대체로 자신보다 젊은 인사를 중용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자신의 세력화를 하지 않을 인물이다. 이 대통령이 첫 인사에서 동갑인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열한 살 젊은 1970년대생 강훈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 대통령이 능력보다 충직을 우선시한 건 자신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등을 거친, 실무와 현장에 밝은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칭찬한 유능한 참모의 조건은 제한된 자원으로 모순된 상황을 극복하는 문제해결 역량이었다. 2019년 별세한 오원철 전 대통령경제제2수석비서관은 생전 인터뷰에서 “참모들은 대통령이 요구하는 답을 늘 갖고 있어야 한다”며 “머리 좋다는 대통령의 칭찬 한마디를 들으려고 늘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유능한 대통령도 홀로 나라를 이끌 순 없다. 김밥 한 줄 놓고 촌각을 다투는 회의를 해도 365일 해법을 고민하는 참모들의 열정과 문제해결 역량이 없으면 말짱 헛일이다. 특히 경제와 금융, 산업기술이 패권 경쟁의 무기가 되는 지경학 시대를 살아가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에 박 전 대통령이 칭찬한 ‘장인의 문제해결력’까지 필요하다. 이런 조건을 갖춘 참모와 각료, 공공기관 책임자를 찾아내는 일이 국민에게 충직한 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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