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쿠팡과 네이버 쏠림, 굳어지는 e커머스 양강 체제

에도가와 코난 2025. 2. 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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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4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거래액 5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e커머스 ‘투톱’이 모두 실적 신기록을 썼다. 두 회사는 쇼핑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식배달 등을 아우르는 슈퍼 멤버십을 앞세워 소비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반면 G마켓과 11번가 등 중소형 커머스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네이버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두 플랫폼의 고속성장 비결로 슈퍼 멤버십을 꼽는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멤버십으로 쇼핑 할인부터 무료배송, OTT, 음식배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많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록인(이탈 방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지난해 8월 멤버십 월회비를 58% 올렸는데도 흔들림이 없었다. 월회비를 올리자 와우 회원들은 쿠팡을 더 자주, 더 많이 이용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와우 회원이 로켓배송·로켓프레시에 사용한 금액은 1인당 43만216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올해도 쿠팡·네이버 양강과 나머지 e커머스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쿠팡과 네이버가 신사업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최근 선보인 ‘알럭스’ 앱을 통해 명품 뷰티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에스티로더, 조말론, 로라 메르시에, 랑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다수 유치했다. 네이버는 오는 3월 커머스를 아예 별도 앱으로 독립시키는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런 움직임이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네이버도 강력한 상품 소싱력과 배송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G마켓과 알리가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놓지 않는 한 양강 구도를 깨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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