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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효율부 19

대통령 책상에 앉은 머스크

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신호 표지 사진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받는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전용 책상(결단의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묘사하면서다.② 붉은 배경의 표지에서 머스크는 머그잔을 쥔 채 결단의 책상에 앉아 있다. 성조기와 미 대통령 상징기 사이에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가다. CNN은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것”이라며 “권력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트럼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③ 이와 관련, 트럼프는 7일 기자회견에서 ‘표지를 보았냐’는 질문에 “타임지가 아직도 사업을 하나? 아직도 있는지 몰랐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④ 소셜..

미 정부 감사하는 머스크 키즈

① 실리콘밸리 특파원 시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평가를 묻고 다녔다. 그때마다 “엔지니어로서 함께 일하기엔 최고인 상사”라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과할 정도로 많은 일을 시키지만, 한계와 리스크를 따지지 않고 말단 엔지니어와 치열한 토론을 거쳐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지금 머스크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도 없다. 젊은 엔지니어 중엔 머스크 밑에서 일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머스크 키즈’로 불린다. ② 트럼프 정부가 미 국무부의 정보 기술(IT) 담당 선임 고문에 19세 청년을 임명했다. 머스크의 뇌 신경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존경하는 인물로 머스크를 꼽는 ‘머스크 키즈’다. 머스크는 이런 젊은 코딩 천재 20여 명을 행정부 곳곳에 심었다.  ..

트럼프와 머스크, 관료집단과 전면전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감원 계획안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11일(현지시간),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은 “우리는 선출되지 않고 위헌적인 ‘제4부’ 관료주의를 갖췄다”며 “이들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보다 더 많은 권력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미국 테크업계의 정점에 서 있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관료집단에 본격적으로 칼을 댄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② 이번 행정명령에는 예산관리국(OMB) 국장에게 연방정부 인력을 효율화하고 감원할 계획을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명령에 따라 각 정부 기관은 직원 네 명이 그만둘 때마다 한 명만 채용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공중안전, 이민집행, 사법집행 관련 기관과 국세..

머스크가 쏘아올린 월권 논란

① 미국 연방정부를 연일 ‘난도질’하는 칼잡이이자,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 메이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공적(公的) 신분이 정확하게 알려진 건 비교적 최근이다. ② 미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그가 연방 공무원 10%를 자르겠다고 압박하고, 재무부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기밀정보 접근권까지 얻으면서 월권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아무리 대통령의 최측근이더라도, 엄연히 민간인이었던 그가 대체 무슨 권한으로 과격한 행보를 밀어붙이는 걸까. ③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머스크가 특별공무원(SGE)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SGE는 정부의 전문성과 민첩성을 위해 외부 전문인력을 1년에 최대 130일까지 임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백악관 안에서 공적 업무를 수행..

머스크 월권 논란에, 트럼프 "모두 내가 승인"

①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최측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54)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악역’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취재진으로부터 머스크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우리 승인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그의 업무 중) 내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러분에게 매우 빨리 그 사실을 알리겠다”며 머스크를 두둔했다. ③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신분이 ‘특별 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1년에 최대 130일까..

4000억달러의 사나이

① ‘세계 최고 부자’는 어디까지 부유해질 수 있을까. 11일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 가치가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억만장자도 도달하지 못했던 재산 규모다.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 머스크는 자신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리는 우주선 스타십처럼 말 그대로 하늘 높이 치솟고(skyrocketing) 있다”는 놀라움이 터져나오고 있다. ② 1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이날 4470억달러(약 639조5700억원)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4303억달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GDP 1조7130억 달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③ 최근 영국 자산 ..

머스크가 승부에서 이기는 법

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맡게 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인선을 거의 마무리했다. 우연이겠지만 이 조직의 약자(DOGE)가 ‘머스크의 가상 화폐’라 불리는 도지(Doge) 코인과 같다. 일본 시바견(犬)을 상징으로 하고 있는데, 2021년 머스크가 달 탐사 프로젝트를 도지코인으로 후원받겠다고 하면서 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미친 소리’로 치부됐지만, 그로부터 가치가 7~8배 정도 올랐다. 그의 베팅이 성공한 셈이다. ②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로 유명 투자자인 피터 틸은 “나라면 머스크의 반대편에 베팅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였다. ③ 머스크는 어떻게 승부를 걸고, 결국 이길 수 있었을까? 그는 담..

머스크에 조롱당한 F-35

①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F-35는 비싸고 복잡하며 모든 것을 조금씩 할 수 있지만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이 아직도 있다” ““공중전의 미래는 드론”이라고 했다. ② 머스크의 이 말은 이제 현실이 될 전망이다. 그는 드론의 효율성을 앞세워 F-35 예산을 대거 깎을 것으로 예상된다. ③ 현존하는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던 F-35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F-35는 록히드마틴과 미국 정부가 2001년부터 1조5000억달러(약 2180조원)를 투자해 개발했고, 앞으로도 5000억달러가 더 들어갈 예정이다. ④ 단순 비교는 어렵..

적게 일하면서 무슨 수로 혁신을 하는가

① 그런데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를 맡아 지난주 낸 구인 공고가 ‘무엇으로 혁신을 이루는가’를 돌아보게 했다. 혁신의 대명사이니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 조건을 달 줄 알았는데 거꾸로였다. 주 80시간 일을 시키고 월급은 한 푼도 안 주겠다고 했다. ② 나는 머스크가 줄 보상은 ‘혁신적인 리더와 함께 일하고 성공한 경험’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 경험이 커리어 가치를 높여 더 좋은 회사,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현실적 판단도 물론 있을 것이다. ③ 미국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우리 시대 두 명의 걸출한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의 평전을 썼다. 전기에 소개된 두 사람은 직원에게 과중한 노동시간과 열정을 요구하는 리더들이었다. 머스크는 일할 때 ‘광적인 긴박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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