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4000억달러의 사나이

에도가와 코난 2025. 1.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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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는 어디까지 부유해질 수 있을까. 11일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 가치가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억만장자도 도달하지 못했던 재산 규모다.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 머스크는 자신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리는 우주선 스타십처럼 말 그대로 하늘 높이 치솟고(skyrocketing) 있다”는 놀라움이 터져나오고 있다.

1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이날 4470억달러(약 639조5700억원)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4303억달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GDP 1조7130억 달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최근 영국 자산 분석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는 머스크가 3년 뒤인 2027년에는 인류 최초로 자산 규모가 1조달러(약 1432조원)를 넘는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지분의 20.5%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의 가격 기준으로 이 지분의 가치만 3037억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4월 142달러로 추락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후 로보택시 규제 완화 등 유무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권력까지 쥐게 되면서, 일각에선 그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정계에선 머스크가 권한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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