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14년 만에 천만영화가 없는 해, ‘1억 저지선’을 간신히 지켰다. 마블이 힘을 잃은 사이 일본 애니메이션이 날았다. 2025년 한국 영화 시장은 이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2025년은 천만영화로 상징되는 흥행 대작의 부재가 두드러진 해였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영화가 한 편도 없었다.② 한국영화의 부진도 확연했다. 한국영화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 관객(4319만5725명), 최저 점유율(41.4%)을 기록했다(코로나 기간인 2021~2022년 제외).③ 올해 가장 큰 특징은 일 애니의 진격이다. ‘믿고 선택하는 흥행 영화’라는 마블의 위상을 일 애니가 그대로 접수했다.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체인소맨’이 이끄는 이른바 ‘귀주톱의 시대’가 열리며 화제의 중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