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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해 단임으로 물러나는 경우는 있었어도, 재선 도전 자체를 포기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경선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역대 대통령 45명 중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과 린든 존슨 전 대통령 단 2명이다. 여기에 21일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추가됐다. 셋 다 민주당 소속이다.
② 트루먼과 존슨은 비슷한 정치적 궤적을 밟았다. 두 사람 모두 부통령 시절 현직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트루먼은 1945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네 번째 임기 도중 사망하면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고, 존슨 역시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 3년 차에 암살당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③ 트루먼은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6·25 전쟁이 장기 교착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로 인한 대중의 피로감이 국정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슨 또한 미군이 고전하던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④ 두 사람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계기로 중도 사퇴 결심을 굳힌 것도 공통점이다.
⑤ 트루먼과 존슨은 재임 중 국내외 상황이 지지율 하락에 크게 영향을 끼친 반면, 바이든은 ‘고령’이라는 개인적 약점이 사퇴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CNN은 “인지능력에 대한 문제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바이든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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