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현실이 된 영화 <그녀>

에도가와 코난 2024. 6.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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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내성적이고 외로운 남자 테오도르가 인공지능(AI) 시스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 '그녀(her)'가 개봉되었을 때 사람들은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인공지능이 의인화된 것은 물론 인간인 남자와 여성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이 대화와 교감을 나누며 마음을 키워간다는 것이 공감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영화 배경인 2025년보다 1년 빠른 2024년 5월 13일, 오픈AI가 GPT-4o(영어의 옴니(omni-)를 의미하는 단어라 '오'로 발음)를 선보이면서 '그녀(her)'의 현실화를 선언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X(옛 트위터) 계정에 "her"라는 한 줄을 쓴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가장 두려운 점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의인화되는 등의 변화가 사회적 합의에 이를 시간 없이 너무 빨리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인간 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덜 확립된 10대들에게 어떤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지, 또한 챗봇에 감정적으로 의지하는 사회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번 오픈AI의 GPT-4o는 인공지능 의인화의 변곡점을 넘어섰고, 이제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예측해야 하는 시대를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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