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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콜리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주인공이다.
② 콜리는 경주마를 타는 기수다. 로봇이 흔한 2035년 경마 기수 로봇이 있다고 이상할 건 없다. 콜리에게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제조 과정의 실수로 1000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칩이 들어가버렸다.
③ 콜리 주변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는 낙오자로 가득하다.
④ 콜리는 묻는다. “왜 달려야 하나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콜리를 통해 전진만 요구하는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뒤처진 사람과 동물에게 눈길을 주게 하는 작품이다.
⑤ 로봇을 활용한 연출은 몰입도를 크게 높여준다. 15만 부 넘게 팔린 천선란 작가의 공상과학(SF) 소설 ‘천 개의 파랑’(2019)을 무대 위에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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