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바닷속 냉전?!

에도가와 코난 2024. 5.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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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데이터 통신망(網)에서 중국이 점차 배제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해저케이블) 중 상당수는 과거 중국을 도착 지점으로 삼았지만 이제 중국을 피해 싱가포르·필리핀·일본·괌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한때 중국은 국제통신의 ‘대동맥’인 해저케이블이 모이는 집적지였지만 앞으로 신설 예정인 해저케이블은 거의 대부분 중국을 거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배경엔 미·중 사이에 벌어지는 ‘해저 냉전’이 있다”

현재 세계에는 총길이 140만㎞에 달하는 해저케이블이 깔려 세계 인터넷 통신량의 99.4%를 책임지고 있다.

 정보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성능 좋은 해저케이블이 가까이 있으면 다른 나라 웹사이트 등에 접속할 때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이면서 속도도 빠르다.

미국이 주도하는 ‘해저 신(新)냉전’에 중국은 마땅한 대항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구글·메타·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빅테크가 글로벌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 중국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거액을 투입해 해저케이블을 증설한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이어지지 않은 해저케이블’은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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