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고령화 먼저 겪은 일본, 편의점과 약국이 늘었다

에도가와 코난 2024. 5. 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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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재활 병원은 식사를 환자들이 누워 있는 병상으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환자들이 밥을 먹으려면, 병동마다 둔 식당으로 나와야 한다. 혼자 먹고 싶다면, 1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회복기 재활 병원의 목표는 질병 완치가 아니다. 장애가 남아 있든 없든, 환자가 돌봄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이는 의학적 기준이 아니라, 그 정도 걸으면 편의점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혼자서 갈 수 있으면,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됐던 병원의 병상 수는 되레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인구 대비 병상 수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인데, 앞으로 어찌할지 걱정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연간 15.7회로, 세계 최고다.

고령화 선배 일본의 회복기 재활 병원, 편의점, 약국에서 얻는 교훈은 고령 사회로 갈수록 대세는 ‘셀프 케어’(self-care) 즉 자기 돌봄이다. 병원 의존을 피하고, 타인의 돌봄을 줄이고, 인생 끝까지 스스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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