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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본의 재활 병원은 식사를 환자들이 누워 있는 병상으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환자들이 밥을 먹으려면, 병동마다 둔 식당으로 나와야 한다. 혼자 먹고 싶다면, 1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② 회복기 재활 병원의 목표는 질병 완치가 아니다. 장애가 남아 있든 없든, 환자가 돌봄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③ 이는 의학적 기준이 아니라, 그 정도 걸으면 편의점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혼자서 갈 수 있으면,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④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됐던 병원의 병상 수는 되레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인구 대비 병상 수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인데, 앞으로 어찌할지 걱정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연간 15.7회로, 세계 최고다.
⑤ 고령화 선배 일본의 회복기 재활 병원, 편의점, 약국에서 얻는 교훈은 고령 사회로 갈수록 대세는 ‘셀프 케어’(self-care) 즉 자기 돌봄이다. 병원 의존을 피하고, 타인의 돌봄을 줄이고, 인생 끝까지 스스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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