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전격 공습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중동 사태의 최대 승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폭격은 이란 비핵화를 위한 카드로 계속 언급됐지만 확전 부담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에 선택되지 못했다. 네타냐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명심’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명분으로 트럼프를 끌어들이고, 본인은 정치·외교·안보적으로 최대한의 실리를 챙겼다는 것이다.
② 우선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단독 군사작전으로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켜 미국이 안심하고 폭격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성공시켜 이란 방공 체계의 취약성을 폭로했다”며 “이란 공습에 조심스러웠던 트럼프가 이를 보고 직접 개입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③ 모든 공을 트럼프에게 돌리면서 치켜세운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외국 전쟁 불개입 입장을 여러 차례 천명해 온 트럼프로서는 만약 미군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예상됐더라면 이란 공습에 쉽게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트로피는 다 가져갈 수 있다’는 네타냐후의 설득에 트럼프가 넘어간 것”이라고 했다.
④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이 미국의 방패 뒤에 숨는 구조를 완성했다”며 “장기화된 전쟁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정치 위기를 안보 프레임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이란과의 충돌에서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전략 부담을 짊어지는 대신 미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⑤ 무엇보다 국제 여론의 초점이 ‘가자지구’에서 ‘이란 핵’으로 이동했다. 프랑스 르몽드 등 유럽 매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공격, 통제권 강화, 장기 주둔 가능성, 가자 주민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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