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작전 명칭 'Rising Lion'에 담긴 뜻

에도가와 코난 2025. 6. 28. 08:10
728x90
반응형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지도부와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이 사실상 치밀하게 계획된 ‘기만 작전’(meticulously planned ‘deception operation’)이었다는 설이 나온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도한 고도의 전략적 기만과 협조 아래 진행됐다는 것이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방심한 틈을 노려(take advantage of an unguarded moment) 전격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는(carry out the lightning surprise attack) 얘기다.

트럼프가 60일간의 핵 협상 시한을 준 데다 6차 회담을 앞두고 있던 터여서 긴장을 늦추고 있다가(lower their guards) 대부분 침대에서 잠든 채 기습을 당했다(be caught off guard). 

작전명 ‘Rising Lion’에는 이중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표현은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 “보라,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devour prey) 죽인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lie down) 아니하리로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네타냐후는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 이 구절이 적힌 쪽지를 남기며, 이스라엘 국민을 ‘일어서는 사자’에 비유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국기에는 사자와 태양이 그려져 있었다. 사자는 힘과 용기, 태양은 생명력(vitality)·재생(regeneration)·번영(prosperity)을 상징해 고대 페르시아의 후예임을 자처하는(claim descent from ancient Persia) 이란 국민의 자긍심을 대변했었다(represent their self-esteem).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는 그런 이란 국민에게 “오랫동안 억압해온 최고지도자와 전체주의 정권에 맞서 봉기할(rise up against the totalitarian regime) 때”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효과도 노린 것이다. 실제로 네타냐후는 작전 성공 후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기회(opportunity to take back their country)”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현대 이란 공화국(위)의 국기와 1979년까지 쓰인 이란 제국의 국기. 이란 공화국은 제국의 사자 문양을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과 칼'로 대체했다. 옛 이란 제국 국기는 공화국 신정에 반대하는 이란민주주의전국연합(NUFDI) 등 반정부 조직이 사용하고 있다. 픽사베이, NUFDI 홈페이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