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사랑은 공정하지 않다

에도가와 코난 2025. 6.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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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를 하는 이유는 하나다. 사랑이다. 이 나이에 뭔 사랑 타령이냐고?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일흔에 ‘연인’을 썼다. 필립 로스는 여든다섯으로 죽기 전까지 사랑을 갈구하는 걸작을 썼다. 

남성에게는 더 기회가 없다. 틴더 성비는 남성 76%다. 최근 치고 오르는 데이팅 앱은 ‘범블’이다. 안전을 선호하는 여성을 위한 앱이다. 남성은 먼저 말을 걸 수 없다. 그런데도 성비는 틴더와 같다. 

데이팅 앱의 장점은 있다. 키나 자산을 밝힐 의무는 없다. 결혼 정보 회사보다는 덜 잔인하다. 더는 아니다. 틴더와 범블은 최근 매출이 줄었다. 매칭이 안 되니 사용자가 빠졌다.

틴더는 이제 키를 필터링할 수 있다. 키 작은 남성은 싫다는 이용자 불만 때문이다. 범블은 이제 남성도 먼저 말을 걸 수 있다. 남성이 먼저 행동하길 원하는 이용자 불만 때문이다. 키 작은 내향인 남성 승률은 더 낮아졌다.

인터넷이 발명되자 사람들은 말했다. 모두가 평등한 진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순진한 환상이었다. 데이팅 앱도 그렇다. 모두가 온라인에서는 공정한 척한다. 현실의 욕망은 공정하지가 않았다. 사랑은 공정하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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