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은 뭘 보여줬나

에도가와 코난 2024. 9. 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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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 직후 해리스 후보가 가볍게 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리스는 향후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② 가장 중요한 것은 패기였다. 부통령 시절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그늘에서 몇 번의 해외 순방을 제외하면 외교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역할이 크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런 해리스에게 유약한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을 폈다. 여성인 해리스가 독재자를 상대로 하는 정상 외교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을지 유권자들이 의심하도록 만들려 했다. 해리스는 토론 내내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푸틴의 좋은 먹잇감’이라 공격했고 트럼프는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 트럼프의 자존감을 공격한 해리스의 전략이 먹혔다. 해리스는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트럼프는 그냥 트럼프스러웠다. 

④ 중국이 변화하지 않는 한 트럼프와 해리스는 모두 대중 강경 노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여론조사 지표가 보여주듯 반도체와 최첨단 기술 부문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것이다.

⑤ 사실 토론 내내 트럼프가 보여준 입장은 선거 캠프의 입장과 많이 달랐다. 우크라이나 이슈가 그랬고, 독재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높이 평가한 언급도 그랬다. 해리스가 외교 정책에 있어 중도보수 쪽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 트럼프는 고립주의와 극우적인 독재자를 사랑하는 모습, 그리고 러닝메이트 J D 밴스에 빠진 모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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