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MZ 노린 아트테크 사기 기승

에도가와 코난 2024. 9. 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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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소유권에 투자하면 고정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조각 투자’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다수 투자자를 모은 뒤 잠적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색 투자 대상을 원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사의 매출은 2020년 130억원에서 2023년 663억원으로 약 다섯 배로 늘었다. 매년 8%의 수익을 보장하고, 계약 만기 시 미술품을 팔아주거나 재매입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최소 10만원부터 미술품을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앞세웠다.

하지만 K사는 지난 7월부터 투자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미지급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를 숨긴 채 신규 고객을 유치해 투자금을 돌려막았다”며 폰지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각 투자 사기 피해자의 대다수는 20~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K사는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라는 점을 앞세워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고객을 모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술품 투자는 고액의 투자금을 보유해도 전문지식이 없다면 실패하기 쉬운 영역”이라며 “조각 투자를 할 땐 투자계약증권을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업체에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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