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지금, 세계 미술 시장의 눈은 사막을 향하고 있다.글로벌 양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로 꼽히는 아트바젤과 프리즈가 나란히 중동으로 진출하면서 내년부터 ‘사막 위 미술 전쟁’이 벌어진다. ② 이로써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프리즈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서울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거점을 중동에서 마련하게 됐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프리즈의 글로벌 플랫폼을 더해 아부다비의 성취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③ 경매사는 이보다 먼저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을 대표하는 소더비는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글로벌 경매를 열었다. 출품작 117점 중 77점이 낙찰되며 1730만달러(약 248억원) 매출을 올렸다.중동 국가들이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