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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5

"AI가 핵 발사 버튼을 누르는 날 올 수 있다"

① 최근 개봉된 ‘House of Dynamite’는 정체불명의 핵미사일(unidentified nuclear missile)이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절체절명의(be desperately dangerous) 막바지 18분 상황을 그린 영화다. 어디서 발사됐는지(be launched), 고의인지 실수인지(be intentional or accidental), 보복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retaliate or not), 18분 안에 수많은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극한 순간의 연속(unbroken sequence of intense moments)이다. ② 미사일이 태평양 상공에서 알래스카 미군 기지 레이더에 포착된다(be detected). 비행 궤적(flight trajectory)은 과거 북한의..

'카드리스' 세대가 온다

①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하는 ‘카드리스’ 세대가 오고 있다. 간편결제나 안면 결제, 코인 등 새로운 결제 수단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20대의 카드 결제액은 줄고 있다. 카드사들은 장래 구매력이 높아질 핵심 고객층인 20대 젊은 고객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②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8개 전업카드사의 카드 결제액은 441조3315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871조129억 원)의 절반(50.7%)을 넘어섰다. 반면 올해 상반기 만 29세 이하의 카드 결제액은 46조8979억 원으로, 전년(98조3112억 원)의 47.7% 수준에 머물렀다. ③ 젊은 세대의 카드 결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간편결제 활성화에 있다. 간편결제 업체들은 다량의 포인트 제공 서비스를 앞세워..

'매력'으로 인구 절벽 넘는 도시들

① 한때 취리히 제네바에 이은 스위스 제3의 금융 중심지였던 루가노는 스위스의 금융 비밀주의가 흔들리며 시들어 갔다. 활력을 되찾기 위해 루가노는 ‘비밀금고’에서 ‘가상자산’으로 도시의 색깔을 바꿨다. 도심 공원에 비트코인 창시자의 동상을 세울 정도로 가상자산에 진심이다. ②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하던 노키아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침체에 빠졌던 핀란드 북부 도시 오울루는 이제 ‘노키아 도시’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다만 한때 노키아의 상징이던 혁신의 정신만은 그대로 남겼다. 통신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했다. ③ 호주의 산업도시 질롱은 ‘러스트벨트’에서 ‘실리콘밸리’로 변신했다. 자동차 공장이 속속 폐쇄되며 위기를 맞았던 질롱은 도시의 엔진을 자동..

현실로 방향 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속내

① 일본의 새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는 대표적 우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부정해왔다. 메이지유신 이후 아시아와 태평양으로 진군하던 일본의 위세, 패망 후 한때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번영했던 시절의 자부심이 지금도 일본 강경 우파의 의식을 지배한다. ② 다카이치는 ‘여자 아베’로 불린다. 그는 “꿈에서도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본다”며 자신을 후계자로 자임한다. 아베가 자학 사관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되찾자는 ‘아름다운 나라’를 내세웠다면, 다카이치는 ‘강한 일본’을 기치로 내걸었다. 활력 잃은 경제를 되살리고, 평화헌법을 고쳐 자위대를 실질적 군대로 바꾸려 한다. ③ 다카이치는 2022년 “야스쿠니 참배를 하다 말다 하니 상대국이 기어오른다”고 ..

3중 호재 올라탄 증시, 반도체 투톱이 불지르자 대형주로 번져

① 코스피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며 27일 사상 처음 4000선마저 넘어섰다. 지난달 10일 전고점(3305.21)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 반 만에 700포인트를 끌어올린 이 상승세의 배경엔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 미국의 금리 인하,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 ‘3중 호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②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들을 두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희토류 등 주요 교역 이슈와 관련,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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