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어(死語)가 되고 있는 시대다. 정년퇴직을 한다 해도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 날만큼 남았다. 한때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코인과 배당 투자 등으로 재정적 독립을 이뤄 조기 은퇴를 하는 ‘파이어족’ 열풍은 전 직장보다 한 단계 낮춘 재취업이라는 씁쓸한 결과만 많이 만든 채 사라졌다. 지금은 잘하고 원하는 일을 은퇴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노파이어족(영원히 은퇴하지 않는 사람들)’ 시대다.
② 이 PD는 먼저 “나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비로 영국 요리학교 르 코르동블루를 졸업했다. 그가 유학을 떠난 건 ‘누들로드’로 성공한 이후였다. 그는 그 성공을 이어 다양한 음식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회사에서는 “음식 좀 그만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③ “회사 예산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한다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전 제가 제작하고 싶은 다큐멘터리의 예산을 직접 따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따온 예산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성공시키는데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요.” 이런 그의 ‘영업력’은 KBS를 그만두고 자신의 사업을 하는 데도 가장 큰 경쟁력이 됐다고 했다.
④ 다행히 전 KBS 있을 때부터 스스로 예산을 가져와 일했기 때문에 ‘KBS 명함 없어도 살 수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어 덜 고민하고 나왔어요. 인생은 영업입니다. 그 능력은 직장 다닐 때 키워 놓는 것이 좋아요.
⑤ 이런 그의 도전을 성공시키는 건 ‘낙관주의’와 ‘호기심’이다. 그가 강릉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게 된 것도 오랜 그의 호기심이었다. 10년 전 이탈리아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부터 ‘세상 모든 재료는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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