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4대 금융지주 시총 40% 껑충

에도가와 코난 2024. 8. 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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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가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배당 증대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실제로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상승했으나 근본적으로 ‘밸류업’이 이뤄졌다기보다는, 단기효과를 봤을 뿐이라는 회의적인 분석도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은 89조48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64조812억 원) 대비 40%(25조4075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8개월 새 네이버 시가총액(26조341억 원)만큼이나 가치가 불어난 것이다.

4대 금융지주의 시총 순위는 종가 기준 KB금융은 9위(33조2897억 원), 신한지주는 11위(27조5582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19위(17조6876억 원), 우리금융지주는 39위(10조9532억 원)다.

하지만 시장에선 ‘밸류업’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의 금융지주 주가 상승세가 근본적인 ‘밸류업’이 아니라,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이자 마진이 대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다. 

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든 하반기에는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줄어들 여지가 크고,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은 단발성 요인으로 장기적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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