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건의하지 말라는 뜻보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이 말은 해야지’ 하며 얘기(쓴소리)를 많이 해서 (대통령 입장에선) 서너 번 이상 들은 셈이 되니 참모까지 말하면 속에 거부감이 있는 상태에서 듣게 돼, 그걸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② 사실 쓴소리, 참 어려운 거다. 장삼이사도 싫어하는데 대통령이야 오죽하겠나. 한 정치권 인사가 “모든 리더는 싫은 소리 하는 걸 싫어한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그리하여 쓴소리는 대통령 주변에도, 대통령에게도 숙제다. 대통령 눈 밖에 나지 않으면서 잘 말하는 기예가 참모들의 숙제라면, 제대로 쓴소리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대통령의 숙제다.
③ 마키아벨리는 그러곤 이렇게 말했다. “(군주는) 조언자들의 말이 솔직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들의 말이 더 잘 받아들여진다고 믿게끔 처신해야 한다. 항상 조언을 들어야 하지만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 조언하려 한다면 저지해야 한다. 누군가 무슨 이유에서건 침묵을 지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는 노여움을 표시해야 한다.”
④ 공교롭게 윤 대통령 옆에서 단명하는 이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란 세평을 듣는 사람들이다. 이른바 시중의 목소리를 전한 통로였다. 반면에 장수하는 이들은 윤 대통령과 공명하는 쪽이다.
⑤ 후반기 권력에 인지적 편안함은 사치재다. 갈수록 달아나는 민심과의 거리를 관리하려면 그나마 민심을 이해하는 참모들이 절실하다. 이견은 필연이고 이견이 능력이다. 그게 불충은 아닌 거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대 금융지주 시총 40% 껑충 (0) | 2024.08.27 |
---|---|
인간팀 vs AI팀 vs 인간+AI팀, 최후의 승자는? (0) | 2024.08.26 |
배꼽 잡게 하는 재치있는 경고문 (0) | 2024.08.26 |
해리스, 트럼프 러닝메이트 모두 공격형 (0) | 2024.08.26 |
조코비치, 커리어 골든 슬램 달성하다! (2) | 202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