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자본없이 덩치만 키운 이커머스

에도가와 코난 2024. 7. 28. 09:03
728x90
반응형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게 제때 정산을 해주지 못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월 이용자 수 합계가 860만명이 넘는 국내 4~5위 이커머스 업체인 티몬, 위메프에서 지난 23일 저녁부터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도, 환불도 모두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누적 적자 규모가 큰 티몬 등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티몬, 위메프에 입점해 물건을 팔았던 판매자들은 한 달 이상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체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이커머스 버블’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국내 이커머스 규모는 227조원이다. 불과 13년 만에 10배라는 폭풍 성장을 하며 이른바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을 패닉(공황)에 빠져들게 한 이커머스들이 출혈 경쟁에 빠져들어 하위권 업체들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다. 큐텐 창업자인 한국인 구영배 대표는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AK몰과 미국 위시 등 국내외 이커머스를 잇따라 인수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모두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상태인 완전 자본 잠식 상태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선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한 물류 싸움까지 벌어지고 있어, 자본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이커머스들은 서서히 시장에서 밀려나게 될 것”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