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세계미술시장에서 뜨는 별, 서울

에도가와 코난 2024. 7. 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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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미국은 경제 대국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다만 유럽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만은 그대로였다. 세계 예술의 수도는 여전히 프랑스 파리였다.

예술 수도 뉴욕의 위상은 미술품 거래 수치로도 드러난다.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은 지난해 전 세계 미술 거래액 678억달러의 45%인 300억달러가 뉴욕에서 거래됐다고 분석했다. 파리의 비율은 7%로 크게 뒤처졌다.

서울은 이 조사에서 1%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지난 10년 세계 미술시장은 평균 19% 성장했는데 한국은 220%로 쑥쑥 자란 덕분이었다.

‘미술 도시 서울’에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재작년부터 장터를 열었다. 뉴욕타임스는 ‘서울, 미술 세계의 중심 무대 차지’라는 기사에서 “서울은 좋은 컬렉터와 큐레이터, 자본력을 두루 갖춘 아시아 미술시장의 잠재적 허브”라고 평가했다.

서울 유명 화랑을 돌아보는 갤러리 투어도 생겨났다. 선진국에서나 하던 미술관 투어를 서울에서 하는 세상이 됐다. 한국 미술 시장이 떠오르는 배경에는 홍콩의 상대적 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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